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유머X]한번 봐주세요. 사람을 찾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4732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찾습니다
추천 : 40
조회수 : 7364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11 14:49:0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5/11 13:50:47
유머는 아니지만 많은분들이 보실거 같아 유머게시판에 올립니다.

아버지 친구분께서 작년(으로 추정 됨)에 베트남 여자와 국제결혼을 하셨습니다.

잘 지내고 있었는데, 이번년 3월경에

돈 500만원을 가지고 편지 한장 남겨놓고 훌쩍 서울시 면목동의 집을 나갔다고 합니다.

경찰에 가출신고도 햇지만 신경쓰지 않는것 같아서 

흥신소에 문의도 해봤지만 국내거주자가 아니라서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하네요.

내년이면 쉰살이신 아저씨는 하루 하루 시름시름 앓으시다가

친구 아들인 저에게 인터넷에좀 올려달라고 부탁하셔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아저씨께선 아마도 어딘가에서 식당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시더라구요.

혹시 길거리를 지나다니시다가 목격하신분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결정적 제보를 주신분께는 사례하신다고 합니다.

이덕용) 010-3730-2626

아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번역해준
편지 내용 번역본 입니다.
---------------------

여보! 당신이 집에 돌아 왔을 때 나는 집에 없을 거에요.
당신에게는 미안하지만 나한테는 이 방법 밖에는 없었어요.
당신이 나를 많이 사랑하는 것을 알지만 당신을 사랑하기에 떠나기로 했어요.
시집식구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
나도 마음이 무척 아프고 눈물을 흘렸지만 다 당신의 미래를 생각해서에요.
지난번에 베트남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암에 걸렸다는걸 알았어요.
아이도 낳을 수 없어요. 당신한테 부담 주기 싫어요 나보다 더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한 가정 만드세요.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다시 만나면 결혼하고 싶어요. 나를 찾지 마세요.
남은시간은 베트남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싶어요. 당신한테 정말 미안해요.

--------------------
여자의 이름은 응엔티드이 // 응우엔티뜨어이
82년생 입니다.

아저씨께선 아마도 어딘가에서 식당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시더라구요.

혹시 길거리를 지나다니시다가 목격하신분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결정적 제보를 주신분께는 사례하신다고 합니다.

이덕용) 010-3730-2626

여러분들의 도움이 아저씨에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