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수매체가 일베가 되었지만...

전 그들과는 다른 노선을 걷는 보수입니다.

전 보수의 탈을 쓰고 보수적이지 않은 새누리를 싫어합니다.

전 보수의 이름을 빌려 정의롭지 않은 일간베스트를 싫어합니다.

저의 모든 의견은 언제나 더 많은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방안에 맞춰져있고,

저의 모든생각은 발전보다는 안정에 치중되어있습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진보진형도 싫어합니다.

급진 개혁파인 이정희쪽은 생각도 하기 싫고,

공약이 없는 민주당의 통빡굴리기는 비열하고 비겁해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치는 썩어빠졌습니다.

지켜야할 가치는 없고 그저 기득권의 권리를 유지하고자 보수라는 이름을 붙인 "자칭 보수"와,

자신들의 권력을 높이기위해 이리저리 편가르며 상대편의 단점만을 꼬집는 "거짓 진보"만 있다고 봅니다.

제가 추구하는 보수는 지켜야할 가치를 계승하고 국가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수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야기하다보면 보수주의 라는 말 한마디로 "나쁜놈"이 되곤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이쪽저쪽에도 끼지못하는 박쥐같은 놈이되고 최후에는 어디서도 저의 정치적 소신을 밝히지 못하게 됩니다.

진보적 커뮤니티라는 오늘의 유머 유저들에게 정말 진지하게 묻습니다.

저의 보수가 잘못된 보수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