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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데이터주의] 잘 언급이 되지 않는 영화 추천
게시물ID : movie_47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terstellar
추천 : 10
조회수 : 1506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5/08/09 22: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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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2년 가까이 되는 시간을 바친(...)결과, '이 영화는 좋은데'라고 생각한, 잘 알려지지 않거나 언급이 덜 되는 영화를 추천해봅니다.



1. The Tree of Life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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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렌스 맬릭 감독님의 작품인 <트리 오브 라이프>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정말 불친절하고 호불호가 크게 갈립니다.

일단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이고 의외로 브래드 피트, 숀 펜, 제시카 차스테인 등 캐스팅이 호화롭습니다.

(제시카 차스테인이 이 영화의 출연을 계기로 많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사실상 제시카 차스테인의 영화예요.)

일단 이 영화의 성스러운 분위기나 아름다운 촬영에 매력을 느끼셨다면 보시는데 반은 성공한 영화입니다. 아마 느끼면서 보면 더 편할 영화예요.





오프닝 장면입니다..

故 로저 이버트 평론가께서 '상상력만큼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비견되는 영화'라고까지 하셨죠.

저는 처음 봤을 때 이게 무슨 영화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러나 다시 본 이후,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렸다는.. 분도 계시니 한번쯤 봐야 할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2. Inside llywen davi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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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 형제의 감독작인 음악 영화 <인사이드 르윈>입니다. 국내에서 너무 알려지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이야기는 간단한데, '가난한 뮤지션이 성공하기 위해 뉴욕에서 시카고 갔다오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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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 끝나고 나면 '벌써 끝난거야?' 이럽니다. 하지만 코엔 형제답게 장면과 대사들에 많은 은유가 들어가있는 영화예요.

국내에서도 극찬을 받으며 소수 영화관에서 상영하며 1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입니다.

미국에서도 코엔 형제의 걸작 중 하나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약소하게 넘어선 대단한 평가를 받고 있구요.




음악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도 정말 좋습니다. 음악도 좋지만 화면의 색감도 아주 독특합니다. 차가운 듯 따뜻한 감이 있어요.

르윈 역을 맡은 오스카 아이작은 르윈 그 자체인 듯하고, <위대한 개츠비>로도 유명한 캐리 멀리건도 정말 예쁘게 나옵니다. 욕을 걸출하게 하지만요(...)

이 영화는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아무리 재미가 없더라도 어떤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영화예요. 적어도 음악은요.




3. American Gang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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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 감독님의 <아메리칸 갱스터>입니다. 제작비 1억 달러, 전세계에서 2억 5천만 달러를 번 영화입니다만...

국내에선 너무 등한시되는 영화같아요. 전 <프로메테우스>보다 훨씬 더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대부>의 잔상이 강하게 남는, 할렘판 <대부>라고 생각할 정도로 진한 갱스터 영화예요. 

다만 차이점이라면, 실화라는 것과 러셀 크로우가 연기한 경찰의 추적과 갱스터의 마약 신화가 교차편집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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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마약을 판매하는 범죄 조직의 수장과 그를 추적하는 때묻지 않은 경찰 이야기'인, 단조로워보이는 영화지만요.

절대 그렇지도 않고, 마지막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한번도 대면하지 않는 두 주인공을 거의 3시간 동안 보는 것임에도 오히려 재미있습니다.

(각본을 맡은 스티븐 자일리언이 나중에 이런 장기를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한번 더 보여주죠.)

무엇보다도 드라마 장르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되는 스콧 옹의 연출력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이후 범죄 드라마인 <카르텔>을 연출하신다고 하죠.) 정말 오래 사시길 바랄 뿐입니다.

영화가 굉장히 길다는 것만 빼면 정말 괜찮은 영화입니다. 게다가 감독판도 있죠. (극장판 156분, 무등급판 175분)

이 긴 시간을 감당하실 수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4. The Raid: Redem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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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 <레이드: 첫번째 습격>입니다. '특수기동대가, 아파트를 습격해 범죄를 소탕하는 영화'입니다.

(참고로 인도네시아 영화입니다)

그렇게 쉬운 이야기면 다행이지만, 처음부터 대원들이 당하며 시작되거든요(...).

그리고 주인공인 경찰 라마가 이런 역경을 맨몸으로 돌파해나갑니다. 단순한 영화처럼 보이지만 이야기도 꽤 참신해요.

무엇보다도 영화를 꽉 채운 맨몸 액션들이, 미국산 액션 영화들만큼, 그것들보다도 훨씬 재밌습니다. (경찰판 매드 맥스 정도?)

주의할 점은 영화에서 묘사되는 유혈 장면들입니다. 그렇지만 신체 절단같은, 매우 잔인한 장면은 없습니다.

그것만 빼고는 누구나 몰입하며 즐길 수 있는 액션 영화입니다. SF판으로는 <저지 드레드>(2012)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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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안 봤습니다만, 상영 분량이나 이야기나 판을 더 키웠다고 하더군요.

미국에서도 주목받아 할리우드 리메이크와 3편도 나온다니 정말 기대되는 시리즈죠.




5. Sage Solution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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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캡처한 장면들입니다.물론 굿다운로드로)


영어로 크게 썼지만, 국산 다큐멘터리 영화 <슬기로운 해법>입니다. 몇 안 되는, 언론을 다룬 다큐예요.

짧고 강합니다. 국내에서 언론을 다룬다면, 언론을 깔 수밖에 없으니까요(...).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전 KBS 사장, 주진우 기자 등)를 하며 언론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파헤칩니다.

결론은 '어떤 대기업'혹은 그들의 지원을 받는 거대 언론사더군요. 서로 연결된 두 부류가 결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불러온 겁니다.

상영분량도 1시간 30분 정도라 부담도 없고, 흥미로운 다큐멘터리이니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외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잘 알려진' 영화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이미테이션 게임
위플래쉬
소원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인터스텔라
라이언 일병 구하기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타인의 삶
렛 미 인(스웨덴판)
나를 찾아줘
007 스카이폴
바시르와 왈츠를(주의)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설국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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