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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3:5로 붙은썰...
게시물ID : lol_47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법체류범
추천 : 4
조회수 : 111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6/22 19:58:42
여자친구는 있으나 돈이 음슴으로 음슴

아니 글쎄 내가 방금 롤한판 땡기다가 개빡쳤음...

일단 픽부터가 문제였어 우선 쪼렙이라 아무리봐도 정글속도가 안나오는데

어떤 귀엽고 깜찍하고 개념을 봄나물에 밥비벼먹듯 비벼먹은 형한명이

레오나를 픽하는거였음 그러고선 정글이요 정글이요 정글이요 정글이요 정글이요 스마이트들었음

그러더니 아마 레오나 정글 좋을껄...요..? 라고 믿음을 주길래 난 츤데레니깐 욕하면서도 ㄹㄷ를 박았음

그리고 시작부터 하드리시요 하드리시요!! 이러길래... 난또 아.. 귀찮게 하네... 하면서

츤츤거리면서 하드리시해줬음

그런데 이레오나가... 갱킹한번 안오고 레드잡다가 나는 이세상에 미련이 없으니 우물에서 30초뒤 환생하겠다 이러더니 레드한테 죽는거였음

하아... 그렇게 레드한테 달려가서 장렬하게 전사하기를 3번...

한국사람은 삼세판이랬지!! 이러면서 장렬하게 게임을 떠나셨음...

우리팀은 한순간에 멘탈이 세상을 떠나셨음....

라인전 2킬 1데스 1어시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있던 내가 속한 봇라인은....

레오나의 탈주로인해 블리치크랭크의 멘탈 나사가 빠져버렸는지 블리츠도 탈주를 감행하셨음...

급속도로 심각해졌음... 미드에서는 0킬 0데스 0어시로 아주 팽팽항 상황이었고

탑은 요즘 곰팡이핀 벌레들이 스멀스멀 기어오르는거 다리우스형이 옥시크린으로 싹싹 문지르고 있었음

나는 그냥 죽어라 타워옆에서 타워를 끌어안고 버티고 또 버티고있었음...

타워도 그런 나에게 감동했는지 아무말 없이 하얀 닭똥같은 눈물만 꾸역꾸역 흘려주고 있었음...

그런데 나와 같은 캐릭이었던 적 그레이브즈가 손에 크나큰 장애가 있었던 것인지 타워 옆에서 타워의 눈물만 하염없이 바라보던 나보다 CS를 비슷하게 가져가고 있는거였음

난 여기서 자신감 붙어서 미드 라인이 밀릴때마다 한번씩 미드 갱킹을 가주기 시작했음...

갑자기 적 트페형의 멘붕이 찾아옴... 트페형 미니맵에서 근처에 내가 보일때마다 귀환을 타기시작함

탑에서 조용히 곰팡이 제거제로 곰팡이 문지르던 다리우스형도 갑자기 미니맵 여기저기를 제집처럼 들쑤시고 다녔음

저쪽 팀 형들이 2:1로 나에게 싸움을 걸고 1명은 나에게 소중한 300원의 저금통이 되었고 한명은 빈사상태로 우물로 물마시러갔음

또다시 분기탱천한 저쪽팀형들이 다리우스형에게 2:1을 시전하더니 2명다 다리우스형의 널뛰기에 아름다운 300원 짜리 별이 되었음

그러다 3:5로 미드에서 마지막 결전이 벌어지게 되었는데 저쪽 그레이브즈가 선봉장을 맡게되었음

그레이브즈형 내 E Q W R 콤보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뒤에 일렬종대로 차근차근 오던형들 다리우스형의 Q짤맞고 애니형의 Q,W짤맞고 쿨돌아온 Q짤맞으니까 빈사상태되었음

저쪽형들의 찰진 비명소리가 우리의 협곡까지 들리게됨

결국 저형들은 23분 52초만에 FF를 치게됨


세줄요약
1. 레오나 개객끼
2. 블리츠 개객끼
3. 타워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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