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학년 마치고 바로 군대다녀왔어요.

 

근데 제가 왕따경험도 있고 집안사정도 좋지 못해서 학우들이랑 어울리지를 못했어요. 우울증에 고도비만까지...

 

상대적으로 잘사는 아이들이 많은 학교다보니 도태됬다고 할까... 자연스레 아싸가 됬어요

 

도망치듯 군대가서도 과생활이나 과잠바입고다니는거, 학생회 이런거 너무 동경했습니다.

 

지금은 정신상태도 많이 나아졌고 살도 많이 빼고 성격도 좋아졌습니다.

 

여차저차 사귄 연상의 여자친구와의 연애도 너무 행복한 기억으로 남습니다.(헤어진건 함정 ㅠ)

 

아마 저한테 남아있는 소심함이나 대인관계에대한 두려움이 은연중 비쳤던거 같아요... 여친 원망은 안합니다

 

복학하고 이것저것 알바도 하고 사람도 만나면서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 ？구나!라고 느꼈는데

 

대학생활을 하려니까 녹록치 않네요...

 

이번학기는 우선 제가 돈 벌고 공부하느라 자의적인 아싸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학기부터 2학년 올라가면서 과생활을 하고 싶은데...

 

제가 후배들 밥 많이 사줄 돈도 없고 엄청 잘 놀고 그런것도 아닙니다.

 

다만 좀 많이 챙겨주고 사람을 조심스레 대해서 개념없는 행동은 잘 안한다는게 장점?

 

대학교때 아싸당했던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있나봐요...

 

어떻게 복학생이 하면 대학생활 잘 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