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경상도에서 어른들과 정치얘기는 답 없습니다. 정말로.
게시물ID : sisa_473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잊고산다..
추천 : 15
조회수 : 866회
댓글수 : 71개
등록시간 : 2013/12/27 21:48:22
시골 아버님께 내려가서

술을 한잔 먹다가..

큰고모부님께서 오셨습니다.


저희 아버지 올해로 58세 되시구요.

저희 큰고모부님 올해로 69세 되십니다. 고모님은 돌아가셨구요.


술먹다가 정치얘기가 좀 나왔습니다.

참...그 이전에,

저희 아버님 고모님 평생을 경상북도에서 살아오셨습니다.

참..가관입디다.

아직도 빨갱이 운운하는..그것도 진심으로 그러는사람들이 있다니..

노무현 김대중 개빨갱이새끼들이 나라 다 말아먹고 있다고 말씀들 하십디다.

 
 
저..29년동안 경상북도에서 살았습니다.


그래도 이명박과 한나라는 진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두분..종부세 폐지도 적극 찬성하십디다. 우리집 가진거 하나도 없어서 거지같이 사는데 말이죠.ㅎ

저번에도 글 썼지만 뭐 바라는건 아니지만 제가 결혼한다고 해도 100원짜리 한푼 못보태주는 형편이죠.

저희 고모부..아무것도 가진거 없어서 저희 아버지댁에 거의 빌붙어 살다시피 하십니다.


그래도 종부세 폐지는 잘했답니다.

종부세. 많이 가진놈보고 니네 많이 버니까 세금 좀 더내라. 그걸로 서민좀 돕자.

그게 사회주의 빨갱이사상이랍니다.


대운하..잘했답니다. 그거해서 이득이 없다고, 국고 낭비라니까

그래도 지금 당장 내 노가다 자리는 생긴다고 잘하는거라십니다.


뉴라이트 대안교과서.

그 책에 지금 김구선생이 테러리스트로 규정되어있고 일제가 없었으면 우리 근대화는 안되었다고 나온다고

설명드리니, 노무현이 그래 만들어서 어쩔수 없이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채택한거랍니다.

참..할말이 없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숨만쉬다가 자리를 떴지만...


저희 어머님은 그래도 요즘 제가 정부 정책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 말하면 이해하십니다.

저희 어머니 독실한 크리스쳔이시고, 전도사 하십니다.


뉴라이트 수장이라는 김진홍. 목사죠. 두레공동체라는 뭐..그런 대표이기도 하고...

목사라는 인간이 정치하고, 친일집단의 수장이면 우리나라 개신교는 다 썩었다고 말해도

우리어머니는 별 말씀안하시고 제 생각에 동조하십니다.

대놓고 어머니앞에서 엄마같은 사람들이 생각없이 그냥 한나라당이라니까, 교회 장로라니까 막 찍어줘서

이명박이 대통령되서 나라꼴이 이모양이다. 내가 이명박은 절대 찍지말라고 그렇게 얘기 했잖느냐.

그렇게 말하면..그러게...니말 들을걸 그랬다 이리 말씀하십니다.



죄송합니다...경상도의 생각없고 답답한 어른들을 대신해서...

제가 사과드립니다.

제 아버지와 고모부의 무지를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게 5년전에 제가 타 사이트에 썼던 글을 고대로 퍼온건데요.
 
 
...지금은 더하다는게 함정.
 
 
지금 사는곳은 대구 달성군인데 여긴 박근혜가 신인줄 알고 사는 동네인듯....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