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근무중에 갑자기 아부지가 사진을 보내셨는데 팽목항이 보이길레 오늘 일 가셨던데냐고 여쭤보니 지나다 일부러 들려서 보고왔다고 하시더라구요
맘이 짠해져서 고생하세요ㅠ 하고 답장드리고 어젯밤엔 늦게들어오셔서 그냥 아침에 서둘러 출근하고 집에와 제방에가보니 노란 팔찌랑 벳지랑...ㅠ.ㅠ
제가 세월호1주기때 이후로 가방에 노란리본 장식을 떼고있지않거든요, 아부지가 그걸 기억해주셨나봐요
아이고 집 오자마자 조금 맘이 짠해졌어요
아부지가 보내주셨던 팽목항사진이랑 제 가방사진이랑 아버지가 방에두신 팔찌랑 벳지 사진 남겨요
그리고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