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왕자님은 초반에 전부 다 백신 맞으셨는데

이번에 디시야옹갤의 미피님께 분양받은 미콩이 백신 놓다가.... 궁금한점이;
일단 사정을 말씀 드리자면

제가 키우던 3마리중에 (암1숫2)
두마리가 교배를 하여 생겨 난 것이 지금의 저희집 왕자님 쿠키입니다
세마리중 첫째 미엘이는 퇴근 하고 난 뒤 집에 왔는데 욕실에서 돌연사 하였고
둘째 미율이와 셋째 미카는 교배 후 새끼를 낳고 7개월 뒤 황달로 둘 다 자연사 하였습니다
+) 그때 당시 병원가서 매번 수액을 하루에 한두번 맞혀야 했었는데 (둘다 아무것도 먹지 못하더군요.. 물조차..)
택시비+병원비=6만원 .... 아직 자취하는 스무살이던 저는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3개월이 조금 지난 시점에 병원을 그만 다녔습니다 매일 병원을 다니면서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기도햇지만
그냥 계속 말라갈뿐.. 지금 생각하면 집에 손벌려서라도 끝을 봤어야 하지 않나 하는 죄책감이 있네요..
미율아 미카야 미안.....

아무튼...... 그렇게 둘 다 자연사 하고
외로움에 또 허덕이던 전 다시 고양이 카페에 눈팅을 하러 들어갔고;
거기서 분양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다보니 어디서 본것같은데; 싶어서 보니 제가 입양을 보냈던 아이더라구요
입양을 하셨던분이 1년동안 키우시다 사정이 생겨서 다시 입양을...
인연이다 생각하여 제가 다시 데려온 아이가 쿠키입니다
지금은 7살이구요! 2006년 3월 17일생입니다!

전 주인분께 여쭈어보니
예방접종 3차까지 전부 맞추셨다고 해서
제가 데려오고 한 3개월 있다가 병원가서 항체검사를 하고
다시 백신을 맞췄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선 1년에 한번씩만 오시면 된다고 하셨구요!
그러다 안맞추게 된게...... 한 쿠키가 4살지나고 나서 부터였던것..같으니까
백신을 안맞춘지 3년; 된것같네요;
그전까지 전 자가접종을 했습니다!
어렸을때 시골살았어서 부모님이 멍멍이들 냥냥이들 놓아주는걸 보았었어서;
그동안 그냥저냥 둘이 딩가딩가하며 지내느라 사실 잊어버렸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미피님께 미콩이를 하사받아
가축병원가서 종합백신과 레볼루션을 사다가 해주면서...
문득 든 생각이......

아! 쿠키!
그때 종합 백신을 좀 넉넉히 사왔어서
이걸... 쿠키한테 놓아줘도 될까요...................
항체검사없이.........

서두만겁나기네요..........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