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GM] 내면의 아픔을 소리 없이 억누르는 영화 10선
게시물ID : movie_47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왕동석미니
추천 : 19
조회수 : 1891회
댓글수 : 73개
등록시간 : 2015/08/10 18:53:44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L2QRU
 
 
 
 
 
 
 
 
 
라스 베가스를 떠나며.jpg
 
라스 베가스를 떠나며 (1996)
감독 : 마이크 피기스
주연 : 니콜라스 케이지, 엘리자베스 슈
 
두 줄 평 : 내일이 없는 사랑 위에 쌓은 아름다운 유리성.
절망을 삼키어 속으로 오열하는 두 남녀의 마지막 사랑은 처절한만큼 소리가 없다.
 
 
 
 
 
보이 A.jpg
 
보이 A (2007)
감독 : 존 크로울리
주연 : 피터 뮬란, 앤드류 가필드
 
두 줄 평 : 소년의 내면에 한 줄기 맑은 강이 흐른다. 
그를 오염시키거나 맑게 하거나 그 안에서 뛰노는 건 그 자신이 아닌 사람들이건만, 히려 그들의 모든 죄를 업고 강은 바다로 사라진다.
 
 
 
 
 
브라더스.jpg
 
브라더스 (2009)
감독 : 짐 쉐리단
주연 : 토비 맥과이어, 제이크 질렌할, 나탈리 포트만
 
두 줄 평 : 영웅이라는 표피 아래 감춰진 밀도 높은 고통.
악 물고 또 물고 참아오다 마침내 그가 터뜨리는 눈물에 마음 구석구석 알알이 부서지는 듯 했다.
 
 
 
 
 
블루.jpg
 
세 가지 색 1편 - 블루 (1993)
감독 : 크지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주연 : 줄리엣 비노쉬
 
두 줄 평 : 사고로 남편과 딸을 잃고 홀로 남은 엄마이자 아내인 그녀. 
창 너머를 바라보지만 그녀가 마주하는 것은 죄악감과 온갖 종류의 고통 뿐이다.
그녀가 창 너머 고통이 아닌, 춤 추며 날아가는 새를 바라보게 될 때까지의 음울하고 서정적인 긴 여정.
 
 
 
 
와일드.jpg
 
와일드 (2015)
감독 : 장 마크 발레
주연 : 리즈 위더스푼
 
두 줄 평 : 단지 삶을 원했지만 죽음으로 사라진 엄마. 엄마를 그리워하다 고통 속에서 자기 자신을 놓아버린 한 여자.
이 놓아버림 속에 눈처럼 쌓여가는 죄책감이라는 고통. 그리고 자신의 몸을 세상에 던져 이 모든 것을 극복해 가는.
 
 
 
 
인사이드 르윈.jpg
 
인 사이드 르윈 (2013)
감독 : 코엔 형제
주연 : 오스카 아이삭
 
두 줄 평 : 한 남자가 짊어진 삶의 비극을 어떤 기름칠도 없이 식탁에 차려 내놓는다. 씹기에 뻑뻑하고 무미 건조하지만, 이 또한 삶의 면모임을.
 
 
 
 
 
자전거 탄 소년.jpg
 
자전거 탄 소년 (2011)
감독 : 다르덴 형제
주연 : 세실 드 프랑스, 도마 토레
 
두 줄 평 : 나무에서 떨어지고서도 별 일 아니란 듯 털고 일어나 자전거에 몸을 싣는 소년의 모습을 보고 온 몸을 떨며 울었다.
그에게는 이토록 외롭고 무던한 표정으로의 삶이 익숙한 것이다. 사랑한다 꼬마야.. 사랑한다 꼬마야..
 
 
 
 
 
케빈에 대하여.jpg
 
케빈에 대하여 (2011)
감독 : 린 램지
주연 : 틸다 스윈튼, 아즈라 밀러
 
두 줄 평 : 악마를 낳은 여자. 그래도 그녀는 여자로서, 어머니로서 '케빈에 대하여' 얘기를 하고 이해해야 한다.
바다처럼 넘쳐나는 비극의 연속. 그 안에서 일어 서지도 주저 앉지도 못 하는 한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참혹함의 극단.
 
 
 
 
 
 
봄, 여름.jpg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2003)
감독 : 김기덕
주연 : 오영수, 김기덕
 
두 줄 평 : 죄 많은 한 인간이 산 위의 고요한 소나무가 될 때까지 흐르는 억겁의 시간.
끓어오르는 감정을 억누르며 미친듯 휘갈기는 붓에서 느꼈던 전율은 그 어떤 깨달음보다 강렬했다. 
 
 
 
 
 
 
밀양.jpg
 
밀양 (2007)
감독 : 이창동
주연 : 전도연
 
두 줄 평 : 자신이 모시는 신에게서 용서를 받았다는 인간 앞에서
마땅히 그 용서의 주인이어야 했을 여성은 잃은 줄 할 말들과 용암처럼 끓어오르는 한이 속에서 북받쳐 그만 그대로 주저 앉는다.
 
신에게 배신당해 치떨리는 입술. 악물어 깨문 혀에서 조용히 배어 나오는 피의 강.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