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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써도 되요?
게시물ID : soju_18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이든
추천 : 0
조회수 : 43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2/22 23:23:45

 

 

 

술은 안먹었는데, 술이 너무 고파서 그런데 여기에 써도 되요?

 

술 안마셨는데도 자꾸 눈물은 나니까 그걸로 봐주실래요?

 

 

 

제가 연애를 안한지 참 오래 됬거든요.

 

아, 얼마 전에 2주 정도 잠시 만난 적이 있는데 그거 빼구요.

 

사실 중요한건 그 부분일지도 모르지만요.

 

헤어졌던 사람들은 다시 만나는게 아니라고 하잖아요.

 

근데 한 3년쯤 지나고 나니, 좋았던거 나빴던거 다 흐려지고 나니, 예전처럼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막 생기는거예요.

 

멍청하게도 말이죠.

 

내가 그리워했던 건 그 사람이나 그 사랑이 아니라 그 시절의 나였는데. 그걸 착각했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뭐 순수한건 아니여도 지금보다는 순수했던 그 때의 내가 그리웠던 거였나봐요.

 

어쨌든 그래서 다시 만났던 걸 그만두자고 하니, 저주를 해주시더라구요.

 

 

자기가 힘들었던 만큼, 고민하고 방황했던 만큼, 꼭 그만큼만 힘들길 바란다고.

 

나라고 안힘들었던거 아닌데, 나라고 상처 한번 안받아본거 아닌데.

 

나도 그만큼이나 힘든적 있었던거 알잖아요. 그랬더니 아는데도 한번 더 그래보라고 하시더라구요.

 

 

하하.

 

진짜 그래서 제가 지금 이렇게 힘든걸까요?

 

 

저요, 남한테 상처준만큼 나한테도 돌아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그렇다고 상처 줘본적 없는거 아니지만, 진짜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 쳐본적도 없어요.

 

누군가를 의도적으로 가지고 놀아본적도, 마음가지고 장난쳐본적도, 뒤통수 쳐본적도 없어요.

 

일부러 마음먹고 그래본적 한번도 없어요.

 

 

아니면 내가 모르는중에 그랬던 걸까요? 그래서 지금 벌받는건가요?

 

연속으로 뒤통수도 맞아봤고, 나도 당해본 적이 있는데 어떻게 남한테 일부러 그러겠어요.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질 것 같아요.

 

마음이 없으면 빨리 잘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잠수타는거, 연락 씹히는거 너무 싫어하니까 저도 안하죠.

 

 

지금 당장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닌데, 지난 일들이 자꾸 계속 생각나서 미쳐버릴것 같아요.

 

나쁜 일들이 한꺼번에 자꾸 기억나니까 참을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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