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한시간도 전에 벌어진 일이네요
요 몇일전부터 에어컨바람이 시원찮고 우측 전조등이 자꾸 깜빡거려서
오늘 센터에 차를 입고했습니다.
일단 딱보드만 에어컨가스가 다되서 보충해야되고
탱크(드라이탱크)가 파손되서 교체해야 겠다고
전조등은 함 뜯어봐야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습니다, 그럼 다되면 연락주세요하고 나왔습니다.
집이 근방이라 차를 맡기고 집에서 잠깐 시간을 떼우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전조등은 전구 아니면 발라스터 문젠데 자기가 보기엔 전구문제인거 같다고
갈야야 될듯 싶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순정 HID가 좀 비쌉니까 그래서 그냥 "확실하지 않은거니까
정확하게 진단하고 연락주세요, 전구인지 발라스터문제인지 정확하게"
이라니까네 네 알겠습니다 하고 끊드라구요
얼마안있어서 또 전화가 왔습니다. 다마(HID)가 상태가 많이 안좋다구
교체해야될것같다고
그래서 제가 금액을 물어보니 15만원이라고 하더군요
너무 비싸서리 그럼 걍 공임만 받으시고 원상태로 돌려주세요
지출금액이 너무 많아서좀 그렇네요 담에 교체할께요
이라니까네 "아...전구도 지금 주문해놓은거라 반품하기도 좀 그런데.."
이러길래 또 괜시리 미안스러워서 그럼 걍 달아주세요 하고 전화끊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가니까 아직도 라이트를 탈거한 상태로 만지작 만지작 거리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전구 이쪽이 잘못됐네요.."하면서 좀 너무 조심스럽게 행동하는데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혹시라도 전구가 나갈지도 모르니 오시면 바로 A/S해드리겠습니다"하고 얘길하더군요
한 20분정도있다가 전부 정비가 되고 결제를 하고 나왔습니다.
카드로 하니까 32만원 달라더라구요
그리고 전 평소데로 "교체내역서 하나 끊어주세요"하고 내역서 받고 나왔죠
계산하고 나오는데 한 10분도 안있어서 전화가 오더니 "사장님 잠시만 드릴말씀이 있어서 그러는데
와주세요"이러길래 순간 딱 "아...눈팅이 치다가 내가 내역서 달라니까네 흠칫했구나"생각이 들었죠.
아니나 다를까 교체하지도 않은 HID를 교체했다고 이실직고 하디만
17만원을 빼주겠다고 하더군요.
취소하고 15만원만 청구하고 사인해달라길래 사인 안했습니다.
사인하면 15만원만 받고 계산한게 되기때문에 거기서 끝날까봐요..
그러니까 하는말이 그럼 공임비 빼고 부품값 8만원만 받겠다고 하는걸
걍 무시하고 나왔습니다.
무튼 얘기는 여기까지구요 이상황에 어떻게 처리를 해야 좋을까요
답변좀 주세요~~
세줄요약
1. 카센터에서 정비를 마치고 청구된 금액인 32만원을 지불
2. 알고보니 부품을 교체안했는데도 교체비용 17만원을 눈팅이 씌웠음
3. 눈팅이 친 금액을 포함, 공임비까지 무르고 부품값(8만원)만 계산하시고 용서해달라고 함
+추가
막판에 얘기를 정리하고 내가 어떻게했으면 좋겠냐는말에
어찌해드릴까요 하고 배짱아닌 똥배짱을 부림.
거기서 나는 더 화가나서 안되겠다고, 나도 그냥 아는 센터가서 부품 품번 다 조회하고
견적 새로 받아서 신고하겠다고 함.
되려 내가 이렇게 가지 사과하는데젊은 사람이 너무 한거 아니냐면서 오히려 승질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