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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담긴것 처럼 보이는지 봐주세요..
게시물ID : gomin_473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세
추천 : 0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1/13 05:20:14

고백하려고 해요.

죄송합니다, 고백은 얼굴 맞대고 하는거라지만

문자로 고백하려구요... 1년동안 본 사이고 한번 고백해서 차인 상대이기도 해서

용기가 안나서 얼굴보고 고백못하는게 아니라

너무 불편해할까봐요! 하하 자기합리화겠지만


요는, 진심이 담긴 문자라면 통한다고 믿습니다.
제 3자 입장에서 진심이 보이시는지... 봐주세요.
일단 그녀가 오유를 안하고,
그냥 문자를 제 맘대로 보내는 것보다는
정말 진심을 담아서 보내주고 싶거든요. 장난이고 싶지 않아요. 부탁드릴게요.




<시작>

나 너 무지 호감이야.

학교에서 말고, 밖에서 너 따로 만나보고 싶어.

대신 나도, 밖에서 같이 다녀도 자랑스럽고 아주 든든한 사람 되려고 노력할게.


나 너한테 차인 날 이후로 그냥 포기도 못 하고

그래도 더 멋진 사람 되어서

차라리 "야 쟤가 <누구누구> 좋아한대 풋..ㅡㅡ"같은 것보다는

"와 쟤가 <누구누구> 좋아한대. 부럽다.."같이

너한테 더 좋은 사람 되려고 노력 많이 했어.


어색해지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더 친해지고 싶어서

카톡도 자주 하고 말도 걸어보고 하는데


생각보다 잘 안 되는 거 같아. 난 아직도 너 볼 때마다 설레서 소심해지거든

미안해, 남들처럼 멋지게 가서 고백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해서.

그렇지만 그렇게 안 하고 흐지부지하게 지내다가 졸업하고 헤어지고 보고 싶다고 "헝헝ㅠ" 거리는 짓보다는

이렇게라도 하는 게 체면도 안 살고 하지만... 글씨라도 보내서 마음 표현하는 게 날 것 같았어.


넌 아직도 나 별로 비호감일까?ㅋㅋ

부탁이야. 생각 많이 해보고, 대답해줘.

마음 있으면 <00>월 <00>일에 <가수> 콘서트, 티켓 있어.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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