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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가 뭐야?
게시물ID : humorstory_3655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꼴매기
추천 : 6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2/23 01:32:05
고등학교 때 같이 놀던 무리 중에
순진한척 하던 친구가 있었음
키가 엄청 작았는데 귀여운척이란 귀여운척은 다하고
일본애들이 하는 손짓몸짓 다 따라했었음
하지만 뒤에서 할거다하고 호박씨까던 그런아이

나는 여성적이지못해 싫은건 싫다고 말하는 성격이었으나
분위기 상 그렇게 말하면 친구사이가 멀어질까봐
걍 무시하고 무리중에 친한 애들이랑만 놀았음
나한테 귀여운척 말걸면 내가 무시했음

여하튼 친구들이랑 하교길에 고자이야기가 나옴
생물시간에 고자 관련하여 물어봤는데
총각 선생이라 부끄러워하는게 귀엽당
그런 이야기였음
그래서 낄낄거리면서 내려가는데
고자가 뭐야o_o? 하면서 입술에 손 갖다댐

난 평소대로 무시했는데
저 표정으로 마이 잡아댕기며
고자가 뭐야~?
이래서 이야기 들어보면 모르냐고 정색빰

근데 자꾸 물어봐서
마침 윤리시간에 배운 성무성악설의 고자가 생각남
그래서 성선설의 맹자와 고자의 이야기부터
자짜붙는 모든 성인에 대해 이야기 해줌ㅋㅋㅋ
근데 얘가 지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니까
자꾸 안듣고 딴청피우는거임

넌 이미 날 건드린게 잘못이다
물어볼땐 니맘이지만
들을땐 아니란다

하고 20분 동ㅇ 설교해줌
그 이후로 다신 나에게 질문을 하지 않았음ㅋㅋㅋ
갑자기 고자드립 들으니까 생각나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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