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하는 프리마켓 축제 "엄마랑 함께 하장"이 열립니다.

짜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비누가 진짜 예뻐서 갖고 싶은데 구입하더라도 아까워서 못 쓸 것 같습니다. 416 금박 글자가 지워지기라도 하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아서요...

비누 외에도 여러 가지 많이 있습니다. 뜨개지갑, 선인장 장식품 등등...

같은 1반 지성이 어머님께서는 손수 만드신 선인장 장식품을 지성이 자리에 놔주려고 학교 오셨더라구요. 광화문티비 생일자료 취재하려고 단원고 갔다가 현관에서 마주쳐서 인사 드렸습니다. (아래 사진만 제가 찍었고 나머지는 전부 광화문티비 팀장님이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초점을 잘 못 맞춰요ㅠ)

세월호 가족분들께서 공식적으로 가족분들 이름을 걸고 직접 수익사업에 참여하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머님들이 이렇게 열심히 만드신 물품들을 판매한 수익금은 위의 웹자보에도 나오듯이 안산지역 아동센터 월동자금으로 기부됩니다. 수익금이 세월호 활동에 사용되지 않고 유가족분들께 돌아가지도 않으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토요일(24일)에 학교 갔다가 분향소 갔다가 가족대기실에 들러 인사드리고 7반 부모님들 인터뷰도 했습니다. 11월, 12월에 생일을 맞이할 아이들에 대한 인터뷰라서 아이들 이야기는 생일날에 맞춰서 또 들려 드리겠습니다.

이번 토요일 10월 31일, 일요일 11월 1일, 정오 12시부터 저녁 5시까지, 여유 되시는 분들은 안산 화랑유원지 일대에서 "엄마랑 함께하장" 축제에 많이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어머님들께서 직접 만드신 옷, 가방, 뜨개지갑, 예쁜 장식품, 수제 비누 등을 구입하실 수 있고, 가족분들과 함께 하는 여러 행사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가족분들께서는 다시 시민들을 직접 만날 기회라며 정말 기쁘게 열심히 준비하고 계십니다. 많이많이 오셔서 함께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