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밤 11:40경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는 내연관계에 있는 A씨(25세,남)가 술에 취해 대형 유리창을 주먹으로 모두 파손하고 가구들을 부수어 버린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하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보니 가해자 A씨는 이미 도주하고 현장은 어지럽게 훼손되어 있었으며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피가 고여 있었다. 기초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가 다량의 만취한 채 피를 흘리고 집을 나간 상황이라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주변 수색을 실시하였다 배방낚시터 부근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A씨의 상태가 걱정되는 경찰은 지원을 요청하고 수색 범위를 넓히던 중 큰 도로와 이어지는 도로에서 핏자국을 발견하고 뒤따라가 배수로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였다. 배수로에 신음하며 쓰러져 있던 A씨는 티셔츠와 바지가 흥건히 젖을 정도로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장경사와 신경사는 119에 지원을 요청하고 지혈을 하려 하였으나 외딴지역으로 지혈할 수 있는 도구가 없자 다급한 장경사는 근무복을 벗어 A씨의 손목과 팔을 지혈 시켰다. 119의 지원을 받아 응급조치를 실시한 후 A씨를 천안의 대학병원으로 후송하고 의사로부터 조금만 늦었으면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수 있었던 상황인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속옷차림으로 지구대에 돌아온 장경사는 근무복이 피가 묻어 소각할 예정이지만 국민들의 세금으로 입혀준 경찰제복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다하고 사라지는 만큼 아깝지 않다며 경찰제복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 신체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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