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치킨에 맥주 먹으며 보려했는데
한잔 가득 따랐던 맥주는 거품이 다 마르고 김이빠져 버렸고
맛갈나게 양념에 버무려져있던 치킨은 차갑게 말라버렸습니다.
다른말이 필요없는것 같네요.
아직 클레멘타인을 보지 못한분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영화평론가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하네요.
한국영화의 역사는 클레멘타인이 나오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이죠.
태권도와 영화에 대한 열정하나로 스티블 시걸을 찾아가 영화를 찍자고 들이댄 한국의 배우.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시대적시점과 관객수준의 미달로 흥행에 참패한 비운의 영화.
영화제작에 전재산 50억을 날리고 무일푼이 된 '클레멘타인'의 주연이자 제작자였던
영화배우 이동준씨...
똥꼬쇼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그가 빨리 돈을 모아
'클레멘타인2'를 제작하게 되는 그날이 오길 빌어봅니다.
나는 오늘 잊지 못할 명작을 보았고,
'로또 1등이 된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 전액을 클레멘타인2 제작에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