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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74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사Kei★
추천 : 15
조회수 : 786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7/06 00:20:48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4/16 00:17:33
저는 만 20살의 인천에 사는 청년입니다.
84년생인데 생일이 지나서 겨우 투표권을 얻었지요.
전날 회식에다가 임시공휴일을 맞은 바쁜 백화점알바 때문에
잠깐은 투표하지 말까라는 생각도 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탄핵 때 생각하니까 어떻게든 해야 되겠다고 생각되더군요.
다행히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투표를 할 수 있었습니다.
투표하는데 5분도 안 걸리더라구요.
이렇게 빨리 할 수 있는 투표를 다들 왜 안 하는지,참.
그러면서 나중에 정치판에 관심 없다드니
우리나라가 다 그렇지라느니
그런 소리 할 거죠?
그렇죠?
부디 정신차리세요.
나 하나쯤이야보다는 나 하나라도라는 생각은
못 하는 게 아니고,
안 한 겁니다.
제가 처음으로 경험해 본 투표는 정말 짜릿하더군요.
내 손으로 국가의 중대사에 개입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말이죠.
정말 긴 시간이 드는 일도 아닌데
단 5분만 투자하면 되는데
그 일이 귀찮아서 투표를 안 하셨다고 하시면 정말 실망입니다.
제 주변에 그런 분들이 없었으면 하네요.
지금까지 투표 한 번 안 거르신 부모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자,투표 안 하신 분들!
투표 못 하신 게 아니고,안 하신 분들!
이제 국회의원들이 무슨 일을 하든 비판할 생각 마세요.
적어도 그런 국회의원을 뽑은 사람만이
그들의 행동에 관해 비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거라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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