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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Tiny Wings – Chapter.2-1
게시물ID : pony_34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mmerleaf
추천 : 2
조회수 : 4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2/23 13:33:45

Chapter.2-1


가느다란 햇살이 얼굴을 눈부시게 비추며 창문으로 새어 들어오자 레인보우 대쉬의 눈꺼풀이 떨렸다. 얼굴을 찡그리며, 그녀는 돌아누우려 했지만, 아무리 고개를 돌리고 돌아누워도, 끈질긴 햇살은 언제나 그녀의 눈으로 가는 길을 찾았다. 끙하는 신음과 함께, 그녀는 창문을 노려본 후 굴러서 일어났다. 그녀는 그 불쾌한 창문 틈으로 가서 고요하고, 조용한 포니빌의 검은 윤곽을 내다보았다.


“으윽… 정말 이러기에요, 셀레스티아? 저걸 저기 둬야 하는 거에요?” 그녀는 혼자서 구시렁거렸다. “저걸 저쪽 어디다 띄울 수는 없었나요?” 그녀는 태양을 지평선 아래로 밀어 넣으려는 헛된 시도를 하며 자신의 발굽을 흔들었다.


“좋은 아침이야, 레인보우 대쉬!”


레인보우 대쉬는 자신의 머리를 울리는 소리에 놀라 움찔했다. 귀를 발굽으로 꽉 막으며 그녀는 은은한 아침 햇살 속에서 소리의 근원지를 찾기 시작했다. 눈을 적응시키기 위해 눈을 깜박이는 데 몇 초 걸렸지만, 그녀는 곧 조그만 오렌지색 망아지가 자신의 구름 집 아래에 있는 잔디에 앉아 있는 걸 발견했다.


“아우, 이런, 꼬마야. 너 지금 몇 신줄 알아? 무슨 일이야? 난 이 위에서 자려는 중이라고,” 암말이 투덜거렸다.


“하지만 오늘은 봄방학 첫날인걸!”


“좋겠네. 재밌게 보네,” 대쉬가 무표정하게 말했다. “그럼 난 이제 다시 자러 간다.”

레인보우 대쉬가 창문에서 돌아서자 스쿠틀루가 벌떡 일어섰다.


“하-하지만 내 교습은 어떡해?” 이제는 비어버린 창문을 향해 스쿠틀루가 필사적으로 외쳤다. “일주일 내내 하기로 했었잖아!”


레인보우 대쉬가 멈췄다. 그녀의 머릿속 톱니바퀴가 몽롱한 안갯속에서 천천히 돌아갔다. 그녀는 벽에 걸린 달력을 힐끗 쳐다보았다. 분명히, 오늘 날짜에는 “스쿳의 비행 훈련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커다랗게 빨간색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 주의 나머지 날에도, 작지만 비슷하게, 그녀가 자신의 일주일을 통째로 이 새로운 시도에 쓰기로 이미 약속했음을 나타내는 메모가 쓰여 있었다. 대쉬는 한숨을 쉬고는 창문으로 돌아갔다.


“그게 오늘이었나, 맞아? 그녀는 좌절한 채 물었다.


“응! 빨리 시작하고 싶어 못 견디겠어!” 스쿠틀루가 열광적으로 말했다.


레인보우 대쉬가 투덜거렸다. “지금 시작해야 해? 진심으로 말하는데, 난 이렇게 해가 낮게 뜬 걸 본 적도 없는 것 같은걸. 몇 시간 있다가 다시 와.” 그녀는 망아지에게 잘 가라고 발굽을 흔들려 했다.


스쿠틀루의 귀가 축 처졌다. “그래, 알았어, 그런 것 같네. 언니가 준비하는 동안 좀 기다릴 수 있어.” 망아지는 작게 한 바퀴 돌고는 엎드려서 자신의 발굽 위에 머리를 얹었다. 시무룩한 얼굴을 하고, 그녀는 멍하니 자신의 앞에 있는 잔디가 바람에 흔들리는 움직임을 따라 발굽을 이리저리 굴렸다. 그녀는 자신의 약한 숨결에 맞춰 풀잎이 살랑대는 걸 무심히 지켜보았다. 외로운 개미 하나가 시야를 가로질러 작은 흙더미 뒤로 사라지기 전까지 잠시 그녀의 주의를 끌었다. 사이드 쇼가 끝나고, 그녀는 다시 잔디로 시선을 돌렸다.


레인보우 대쉬가 한쪽 눈을 떴다.


갑자기 불안한 생각 하나가 레인보우의 뇌리를 가로질렀다. “얼마나… 오랫동안 거기 있었던 거야?” 그녀가 망설이며 물었다. 


스쿠틀루의 머리가 살짝 들렸다. “오, 이제 두 시간밖에 안 됐어. 나는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고 싶었거든.”


“두… 시간... 이라고” 레인보우 대쉬가 따라 말했다.


“으-흠” 스쿠틀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자신이 자는 동안 자기 침실의 창문을 바라보며 어두컴컴한 밖에서 앉아 있었을 망아지가 떠오르자, 레인보우 대쉬는 살짝 얼굴을 찡그렸다. “그거 전혀 무섭지 않네,” 그녀는 작은 소리로 투덜거렸다. “그럼, 내가 내려갈 때까지 거기 그대로 앉아 있을 생각이야?”


“글쎄, 그렇지, 아마도,” 망아지는 마치 그 대답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레인보우 대쉬는 크게 한숨을 쉬며 마지못해 동의했다. 그건 정말 지켜보기 너무 괴로웠다. “좋아, 알았다고. 바로 내려갈게. 그냥… 잠시만 기다려.”


스쿠틀루는 즉시 튕겨 오르듯 일어섰고 신이 나서 낄낄대며 그 자리에서 팔짝팔짝 뛰었다. 방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레인보우 대쉬는 그 급격한 기분 변화에 미소가 지어지는 걸 참을 수 없었다. 그녀는 다시 한번 크게 하품하며, 천천히 빈 구석으로 가서, 자신의 머리 위의 천장을 들이받았다. 구름은 우르르 울린 후 짧지만 강렬하게 빗물을 퍼부었고, 대쉬는 즉시 머리부터 꼬리까지 흠뻑 졌었다. 샤워가 끝나자, 그녀는 밖으로 걸어 나와 아침 공기를 깊게 들이마셨다. 오늘 아침은 빵 굽는 냄새가 진하게 났다: 핑키가 오늘은 일을 일찍 시작했음이 틀림없다. 좀 더 기운이 나는 걸 느끼며, 암말은 자신의 집 상공으로 높이 날아올랐다. 극적인 풍광을 눈에 넣기 위해 잠시 멈췄다가, 그녀는 방향을 돌려, 비행경로를 따라 하늘을 가로지르는 무지개색 궤적과 함께, 가파르게 아래를 향해 몸을 날렸다. 지면이 빠르게 다가왔지만, 그녀는 노련하게 자신의 날개를 활짝 펼치고는 자신의 앞마당에 있는 작은 망아지 정면으로 미끄러지며 멈췄다.


“그거…” 크게 감동한, 그녀가 말했다. “정말 멋져! 그 기술 뭐라고 불러?” 그녀가 물었다.


“기술?” 어리둥절하게 주위를 둘러보며 그녀가 물었다. “오, 뭐? 방금 내가 한 것 말하는 거야? 그냥 머릴 말린 거야.” 레인보우 대쉬는 삐져나온 갈기 몇 가닥을 고르기 위해 자신의 갈기를 발굽으로 쓸었다.


스쿠틀루의 흠모하는 표정은 흔들리지 않았다. 레인보우 대쉬는 자기 집 현관을 힐끗 올려다보고는 망아지에게 마주 웃어주었다. “와우, 착륙이 어때야 하는지 잊어버렸던 것 같네,”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더 멋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줄 테니까. 이건 그냥 초심자용 기술이야.”


“그게… 초보자용이야?” 스쿠틀루는 긴장한 듯 이를 앙다물었고 미소는 사라졌다.


“헤이, 걱정하지 마.” 암말이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등을 토닥거렸다. “우린 네가 요령을 알 때까지 천천히 시작할 거야. 쉬운 묘기라도 네가 막 시작했을 때는 연습이 필요해.”


자신의 새로운 스승을 올려다보며, 스쿠틀루의 미소가 돌아왔다. 이전보다 자신감은 덜하지만 열망을 담고서.


“좋아. 난 준비됐어! 뭐부터 시작하는 거야?”


“글쎄, 처음으로 해야 할 건… 어, 처음은…”


자신이 훈련법을 준비해 놓는 걸 잊었었다는 걸 깨닫자, 레인보우 대쉬의 머릿속이 빠르게 돌아갔다. 스쿠틀루는 궁금한 듯이 단지 그녀를 지켜보기만 했다.


“좋아. 처음에는, 음… 처음은, 내 생각에 여기서 내가 해야 할 일이 정확히 뭔지 알아볼 필요가 있어.” 잠시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자신만만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네가 이미 할 수 있는 게 뭔지 보여줘. 그러면, 네가 어떤 점에서 도움이 필요한지 알 수 있을 거야.”


스쿠틀루는 확실히 이런 일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빠르게 시선을 피하고는, 불안한 듯이 흙 바닥을 직직 긁고 있는 자신의 발굽을 내려다보길 선택했다.


“내가… 나는 걸 보고 싶어? 지금?” 작은 돌멩이를 걷어차며 그녀가 물었다.


“글쎄, 날아보라는 게 아니야. 뭐, 아직은. 그냥 네가 지금 할 수 있는 걸 해봐.” 대쉬는 그녀에게 지지하는 미소를 지었다. “난 여기 널 가르치려고 나왔어. 그러니까 네가 레인붐 같을 걸 펼칠 거란 기대는 안 해.”


스쿠틀루는 마른침을 삼켰다. “좋아, 하지만 난 썩 잘하진 못해. 우리 반 포니들 모두 그걸로 날 놀리는 걸…”


레인보우 대쉬는 스쿠틀루의 턱에 자신의 발굽을 대고 그녀의 머리를 들어 눈을 마주쳤다.


“나도 그런 양아치는 충분히 겪어 봤거든, 날 믿어.” 그녀가 눈을 굴렸다. “난 지금 네가 그런 바보들을 떠올리길 원하는 게 아니야. 네가 어디서부터 시작하는지는 관계없어. 넌 지금 전문적인 훈련을 받고 있어. 내가 조금만 도와주면 네가 곧 그것들 엉덩이를 다 걷어차 줄 수 있게 될 걸 난 알아. 그러고 나면, 그것들이 여전히 웃고 있는지 알게 되겠지.”


스쿠틀루의 열정이 돌아왔다. “그래, 걔들에게 보여주겠어!” 그녀는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공간을 만들기 위해 뒤로 몇 발짝 물러났다. “좋아, 이제 시작한다!”


스쿠틀루는 숨을 죽이고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집중했다. 그리고 그녀의 날개는 익숙한 붕붕거리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그녀의 발굽이 지면에서 떨어졌다. 그녀는 자신의 작은 몸뚱이에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날개를 파닥거리며, 땅에서 약 육 인치 정도 떠올랐다. 십 초가 지나자, 그녀의 볼은 붉게 달아올랐고 얼굴에는 안간힘을 쓰는 기색이 역력했다. 마침내 그녀는 참고 있던 숨을 내쉬었고 헉헉거리며 바닥에 엎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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