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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한국의 작곡가들이 수준 미달일까?
게시물ID : star_133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ma*
추천 : 4
조회수 : 78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2/23 13:34:52

라디오스타에 한동준님이 나와서 했던 말이 기억이 난다.

 

"광석이 노래는 작곡가가 누군인지가 중요하지 않다"

 

김광석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인 "사랑했지만"은 한동준이 만든 곡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

 

다들 김광석의 노래로만 알지, 한동준이 만든 곡이라는 사실은 모른다.

 

그만큼 곡을 소화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때때로 작곡을 하는 뮤지션들이 방송에 나와서 아쉬운 곡을 꼽고는 하는데 대부분은 그 곡을 불렀던 가수들은 유명한 가수들인 경우가 많다.

 

반대로 말하자면 그 곡을 쓰고 그 곡을 해당 가수에게 내줄 때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주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2옥타브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가수에게 3옥타브를 넘나드는 곡을 준다고 해서 제대로 소화할리 만무하고

 

소울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가수에게 그런 곡을 준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 또한 0에 가깝다.

 

라임과 플로우를 모르는 (그냥 단순히 노래를 못해서 랩을 하는) 가수에게 랩 메이킹을 해주는 경우도 드물고...

 

그렇기에 작곡가들, 그리고 작사가들은 자신들의 필살의 무기를 당대 최고의 가수들에게 주고 싶어한다.

 

(작사가들의 경우엔 욕도 엄청나게 먹지만...가사는 기본적으로 음악의 영역보다는 문학의 영역에 가깝다고 보는 입장에선 이해하고 싶다.)

 

(이상의 오감도를 지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사차원의 세계로 받아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링딩동을 옹호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뭐 현실은...

 

 

 

 

어떻게 보면 무수히 욕을 먹는 작곡가들도 피해자가 아닐까 싶다.

 

아이돌 그룹들도 미니 앨범들을 뒤적여보면 활동곡 외에는 괜찮은 곡들이 상당히 많다.

 

어떤 경우에는 타이틀 곡이 가장 후진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라이브나 흥행을 의식한 탓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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