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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짓 하고 왔어요 ~ 지금 완전 뿌듯~ ^^
게시물ID : freeboard_474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오베가는꿈
추천 : 5
조회수 : 69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11/20 15:05:24
오늘 어머니께서 김장하신다고 가계를 보게 되었는데요 

혼자 가계를 보고 있는데 가계 앞에서 꼬마애들이 놀다가 한 꼬마가 손가락을 다쳤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가계 앞으로 가서 보니깐~

손가락에서 피가 줄~ 줄~

다친 부위를 봤더니 왼손 검지 손가락이 더라고요

저도 몇일 전에 회사에서 일하다가 왼손 검지손가락을 다쳤었는데~

안쓰러운 마음도 들고~ 동질감? 도 들고~

그리고 꼬마애가 아픈지 눈물이 글썽 이길레~

"잠깐 기다려봐~" 이러고서 가계 문 잠깐 잠그고서

약국가서 소독약, 빨간약, 밴드 사가지고 왔어요~

그리고 가계로 꼬마애 데리고 들어와서~

소독 해주고~ 빨간약 발라주고~ 밴드 붙여주면서~ 눈물도 딱아주고~

"바로 집에 안가고 놀꺼면 놀때 손가락 조심하고~"
"이따가 집에가서는 손 깨끗이 씻고 엄마나 아빠한테 약발라달라고해~"

이러고 보냈어요 ^^

꼬마애가 "감사합니다" 하고 웃으면서 가계를 나가는데...

어찌나 뿌듯하던지 ^^

원래 주말에 나가서 놀려고 했는데~ 가계 보게 되서 기분 다운되어 있었다가

뿌듯한일 하고 나니깐 기분이 너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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