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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티모 만난 썰.txt
게시물ID : humorbest_474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랑쥐
추천 : 106
조회수 : 11503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14 14:56: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5/14 10:05:21
오늘도 평화로운 봇에서 나는 룰루로 상대편 봇듀오를 온갖 포유류로 만들며 놀고있었음

우리의 원딜이란놈이 티모였는데 이놈이 정말 대위라도 되는거마냥 우리편에게 이래라저래라 오다를 내리기 시작함

근데 뭐라고 할 수 없는 점은 이 티모가 막타막타 열매를쳐먹었는지 cs하난 작살난다는 점

상대편 원딜인 케틀은 cs도 제대로 못챙기고 내 반짝반짝딜도를 맞고 할딱거리며 마을로 귀환하기 일쑤고

서폿인 알리는 권투선수 알리가 빙의됬는지 힘차게 티모에게 뛰어들다가 독침카운터를 풀챠징으로 쳐맞고 

링이 살린 권투선수마냥 도망가 타워주변에서 자힐이나 주기 바빳음

상대방 정글은 늑대에 물려 뒈졌는지 아무런 견제없이 돼지마냥 막타를 챙기던 티모는 봇타워를 복날개패듯 부셔버리고 유유히 로밍을 떠났음

그때까지도 티모는 "탑 라인좀 땡겨라" "미드 cs챙기는데 주력해라" "룰루비데같은 서폿충아 내 꽁무니 잘따라다녀라" 등등

카리스마있는 오더로 우리편 바짓가랑이를 축축히 적시고 있었음

얼마간 시간이 지났을까 우리정글에 레드버프가 젠되자 "나에게 레드를 준다면 적장의 목을 따오겠다"라고 선언했고

우리 정글은 티모 패기에 사시나무떨듯 떨며 레드를 상납함.

적 정글로 홀연히 뛰어들어간 티모는 실로 화려한 침난사로 평화로이 RPG를 즐기시던 마이충에게

흑백tv관람권을 쥐어주었고 우리편은 야전사령관 티모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열심히 찬탄의말을 늘어놓음

신이난 티모는 상대편에게 독침을 쉴새없이 쏴 전장을 휩쓸며 전체채팅으로 "적 도발시 신속 강경대응"이라며

대국민 연설을 하기 시작했으나 상대편은 묵묵히 게임에 열중함.

미니맵이 너덜너덜해지도록 우리에게 오더를 내리며 미니맵을 찍던 티모는 몇가지 실수를 범했는데

일단 상대편 따라 우르르 몰려다니느라 cs가 비슷해졌다는 점과

생각보다 킬은 비슷하다는점, 그리고 결정적으로 용은 기묘하게도 갈때마다 없다는 점임.

우리 모두가 아차싶었지만 차가운 두뇌의 티모는 미드를 강력히 푸쉬할것을 지시했고 

우리는 사기가 충만하여 적진앞 타워까지 밀어버리는데 성공함.

이렇게 해서 적 억제기를 놓고 숨막히는 접전이 벌어졌고 결국 우리가 이기긴 개뿔 마이빽도어에 짐.

결론 : 티모 개객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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