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유럽여행 간다고 니콘 d750 질렀거든요. 렌즈는 20n 샀습니다. (지금은 한 개 더 추가)
몇 년전에 산 기존에 쓰던 소니 미러리스 제품이 있어서 한 소리 들을까봐
아버지가 카메라 가격 은은하게(?) 물어보실 때마다
'나름 비싸게 주고 산 거에요.' 하고 얼버무렸었는데
요새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시더니
넌 얼마 주고 샀냐고 얼마나 가격 떨어졌냐고 옆에 앉으셔서(컴터 못다루심)
인터넷 창 띄워보래요.
식겁해 하면서 보여드리긴 했는데 별 말씀 없으셔서 다행이었네요.
마음에 들어하시던 카메라가 소니 rx10m2 였는데
아버지 평소에 소비성향에 비해 금액이 나가는지라 한 소리 안하신 것 같아요.
(일본 출장을 워낙 자주 다니셨고 소니제품을 많이 구입하셨던지라 우선 소니 제품군에서 골랐어요.
렌즈 교환이 없어서 편할 것 같아서 소니 rx10m2로 20분만에 결정)
렌즈 얼마주고 샀냐고 안물어보셔서 감사했어요.
지금 마운트 되어 있는 게 58n이라.
오늘 동생 빌려준 리코gr 정체도 넘 자세히 안물어보셔서 여러가지로 다행.
카메라가 작으니깐 이럴 때 도움이 되네요ㅋ
결론은 아버지가 맘에 들어하시는 거 살 예정입니다.
근데 삼각대랑 가방도 소니제품으로 사고 싶어 하셔요.
악세사리군은 제가 사드리기도 되었는데(?) 이왕이면 가볍고 오랫동안 쓰실만한 걸로 드리고 싶어요.
지조 있는 거 말고 좀 고민좀 해야 할 것 같네요.
오랜만에 새물건 산다고 콧노래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