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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인 아이와 생일 아닌 아이 이야기
게시물ID : sewol_47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르조미워
추천 : 11
조회수 : 4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31 12:02:20
- 단원고 2학년 3반 장주이 학생은 집에서 음력 생일을 챙긴다고 합니다. 음력으로 9월 19일이 생일인데 올해 음력 날짜는 양력 10월 31일입니다. 그래서 양력 생일 10월 20일에 생일 글을 올렸지만 오늘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장주이.jpg

주이는 활달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였고 여군 장교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1111 로 문자 보내 주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 오늘과 내일은 잠시 후 열두시부터 세월호 가족분들과 함께 하는 수공예 축제 "엄마랑 함께 하장"이 진행되는 날입니다. 분향소에 가족분들이 많이 와 계실 예정입니다. 합동분향소 안에 있는 전광판 #1111 로 문자 보내주시면 가족분들께서도 문자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엄마랑함께하장2.png

- 지난번 안산에 갔을 때 합동분향소 가족대기실에서 지윤이 어머님을 뵈었습니다. 오늘 생일인 주이와 같은 반인 2학년 3반 박지윤입니다.

박지윤.jpg

지윤이 어머님은 추석날 새벽에 지윤이가 찾아온 꿈을 꾸셨다고 합니다. 꿈에서 지윤이는 엄마한테 밥을 차려달라고 했습니다. 엄마가 명절 음식으로 식사를 차려주자 지윤이는 맛있게 다 먹은 뒤에 친구들이랑 할 일이 많다고, 바빠서 빨리 가 봐야 한다고 활기차게 서둘러 나갔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꿈에서 깨신 뒤에도 지윤이가 밥 든든하게 먹고 간 것, 거기서도 친구들과 바쁘고 즐겁게 잘 지내는 모습이 마음에 남아 어쩐지 안심이 되셨다고 합니다.

부모님들 말씀을 들어보면 명절이나 생일, 부모님 결혼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 아이들이 "다녀간다"고 하십니다. 주이도 지윤이도 또 다른 아이들도, 여기보다 훨씬 좋은 곳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다가 마음 내키면 언제든지 훌쩍 찾아와서 부모님 뵙고 따뜻한 집밥 든든히 먹고 엄마아빠 꼭 껴안아드리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 세월호 부모님들과 함께 하는 수공예 축제 "엄마랑 함께 하장" 오늘과 내일 정오 12시부터 저녁 5시까지 안산 화랑유원지 대공연장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출처 광화문TV 페이스북: 장주이
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83415235105946/?type=2&theater

안산 합동분향소 가족대기실에서 뵈었던 지윤이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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