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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집을 보다 문뜩 든 생각.
게시물ID : muhan_12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MA
추천 : 4
조회수 : 100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2/23 21:44:40



우선 글쓴이는 그저 이번 특집을 보다가 문뜩 스친 생각을 기반으로 다른시점에서 프로그램을 해석 해 보았을 뿐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 제작자의 의도가 이것이다 라고 주장은 일체 하지 않습니다.





특집 초반의 최강키워 진중권님과 바야바 김어준님을 보았을땐 크게 느낀점(개인적인 감정은 들었으나 그것은 말 그대로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 일 뿐 특집과 연관하여 든 감정이 아니기에 배제하였습니다.)이 없으나, 중후반까지 콩밥천국의 보스인 하림이 보여줬던 심각할 정도의 무능력함을 보며 문뜩 어떤 여성분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쓸모가 없어지자 매정하리만치 떠나간 조직검사와 그래도 시늉이나마 성대하게 하고 보내준 콩밥천국..


그것을 시작으로 이 특집을 다른 시각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1. 중구난방의 조직검사와 단결력이 좋은 콩밥천국


중구난방으로 자기들이 좋아하는것을 써 내던 조직검사팀이 콩밥천국에 자극을 받아 급 분주하게 새로 만들어내죠.

그에 반해 콩밥천국은 투표를 하던 초반에만 잠깐 반발이 있었을 뿐 금방 단결하죠.


끊임없이 분열하는 진보와, 잠깐의 마찰은 있으나 단번에 단결하는 보수..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고 불신하며 티끌만한 결점이라도 허용하지 않으려는 순결주의의 진보..

단 한명이라도 부정을 저지른이가 보이질 않는 보수..


조직검사와 콩밥천국.. 잘 어울리는것 같죠?




2. 초반에 보여줬던 진중권과 김어준.


이때까진 크게 느껴진 점이 없으나 지금에 와서 본다면 어느정도 의도적인건 아니였을까 싶은 캐릭터 설정이라고 느껴집니다.

물론 둘을 따로 떼어 놓은것을 봐선 크게 중요하게 생각치는 않은듯..?




3. 파워풀한 바야바의 자동차 끌기.


지난 5년간 사람들이 무엇인가 잘못되어감은 느끼나 그것을 제대로 해석하거나 설명을 해 주는 제대로 된 언론이 없었기에 사실상 덩치는 비등하나 무능력했던, 무능력 할 수 밖에 없었던 엉덩이 무거운 과반의 사람들을 이끌고 홀로 완주를 해낸점.


-엉덩이무거운 이라는 표현이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아 사족을 달자면, 콩밥천국의 기적을 행하신 그분이 끌땐 미약하나마 함께하는 이들이 힘을 보태려는 시도가 꾸준한 반면, 바야바는 그런것 없이 홀로 이끌었죠.. 아마도 한곳에 집약된 힘과 여러곳에서 끌어 온 힘의 차이라고 생각하지만서도.. 


그러고보니 콩밥천국의 찌롱이의 캐릭터가 마치 모 교회의 장로님을 연상시키는것도 의도적이였나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어디서 보길 그분 또한 가발이라는 설을 보았는데 진위여부는 확실치않아서..




4. 다 이기고도 낡아빠진 자동차를 선택한점.


다당제의 대한민국을 양당제로 보이게 할 만큼 독보적인 두 당.

부유한 새당과 그에 반해서 빈약한 민당.. 


게임 초반에 차의 선택이 본부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좋은 차와 본부를 갖기 위해서 싸우지만 승리한 조직검사팀은 낡고 좁은 차를 선택하죠

바야바와 낡은차.. 어느정도 의도적인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5. 수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그것을 기회로 살려낸 콩밥천국.


빵빵한 지원(어쨋든 차가 좋으니까?..)을 받으며 노갈량까지 손에넣었지만, 

초반의 콩밥천국은 정말 판이 뒤흔들릴 정도의 실수를 몇번이나 연발합니다.

하지만 조직검사는 그것을 캐치하지 못하고 그 기회를 송두리째 날려버리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죠.


심지어 같은것을 보았지만 모두가 제각기 다른말을 합니다.


그 결과가 벼랑끝으로 몰리는 모양새를 만들죠.



지난 선거때 수많은 실수와 경악할 사건들을 일으키던 보수..

하지만 진보는 그것을 정확히 캐치하지 못하거나 혹은 캐치하지만 집중을 하지 못하여,

화력을 분산시키게 되고 결국 수많은 기회를 날려버립니다.




6. 암(살자)말(상)의 패배와 그에 따른 명수옹의 태도.


그나마 비교적 비등비등한 상태였던 이때 명수옹은 대결중간에 암말이 패배하면 튀자고 말해둡니다.

오히려 모두가 결과를 기다릴때 과감하게 공격을 해서 패배를 무효화 시킬 필요가 있었지만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총선의 패배 이후 민당은 왜 패배하였는가 무엇을 해야했는가를 생각치는 않고 대선또한 안일한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물론 민당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새당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심지어 젊은층을 움직이기 위해 X1이라는 사이트까지 조종하지만 민당은 그저 축제를 즐깁니다.




7. 조직원이 죽자 비정하게 버리는 조직검사와 시늉이나마 성대하게 해 주는 콩밥천국.


흔히들 하는 소리가 새당은 불리하면 꼬리를 자를지라도 자신들에게 충성을 다해서 일한자는 그만큼 챙겨준다.

반면 민당은 조금이라도 불리해진다 싶으면 내쳐버리고 공에 대한 포상을 하려 들지 않는다.


조직검사는 정치횽이 붙잡히자 안전한곳에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기만 합니다.

심지어 상황을 지켜보러 떠난 바야바 또한 버리는 비정함을 보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콩밥천국은 꼬요의 희생을 기리며 성대하게 배웅해 줍니다. 시늉이라고 할 정도의 잠깐뿐이지만요.


그러고보니 의도한건진 모르겠지만 꼬마요정이라는 별명과 굉장히 활발한 활동으로 흐름을 바꾸어 놓을 정도의 능력.. 

그리고 떠나가는 뒷모습에서 한때 요정설이 돌던 그분이 생각나네요..




8. 끝까지 무능력하고 사태파악을 하지 못하는 명수옹.


조직의 중심축이 되어 자신이 어떤 상대에게 어떻게 공격을 해야할지를 가장 잘 파악해야할 보스역이면서도,

오히려 판단을 전자두뇌에 맡긴채 사태파악을 하지 못합니다.


가장 큰 힘과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관심은 많으나 잘 모르는 일반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만든 팟캐스트 방송을 의지한채 상황파악을 합니다.




9. 바야바의 억울한 패배.


안전지대였던 차 안에 있었지만 붙잡혀 패배하는 바야바.

심지어 가장 무능력하고 그래서 질것이라 생각지도 않았던 상대에게 당해서 더욱 충격이였던 바야바.



사실상 방송 이후 거의 모든 진보계열을 이끌어왔던(혹은 영향력을, 또는 방향성을 제시해줬던) 김어준.

수많은 공격을 받으면서도 요리조리 잘 피하거나 꾿꾿하게 버티며 왔으나 결국 외국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심지어 가장 무능력하고, 상식적인 기준에서 뽑힐리도 없다고 생각했던 이에게 패배하였기에 더욱 충격이 컸었을 김어준..


취재상 해외로 가 있다고 하지만 필자는 아직 입국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으며, 

올해들어 크게 뚜렷한 활동을 보지 못했기에(멍충하게 나만 못본것이라면 어쩌지..) 이렇게 해석을 해 봅니다.




10. 더티왕 명수.


재석의 패배와 홀로남은 명수의 더티한 플레이.

그렇게 얻어낸 보스전.


사실 여기서부턴 아마도 제작진에서 하고 싶은 말이 아니였나 싶기도 함.


지금과 같은 방식으론 결국 80년대와 마찬가지로 민당만 남게 될 텐데 그때까지 방관할것인가?

정말 이기고 싶다면 진보순결주의를 버리고 더티하게라도 해서 가지를 다 쳐내야 하는것 아닌가?

그렇게 해야 불리한 지금의 상황에서 그나마 비등비등해 지지 않겠느냐 하고.






여기까지 쓰면서 잘 모르겠는건 재석임.


무한도전 제작진이 특정 의도를 가지고 제작을 한다면 분명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투영시킬 수 있는 인물이 유느님인데..유느님의 포지션을 잘 모르겠음;


그나마의 추측은 지지자 내지는 국민들이지 않나 싶은데.. 딱히 비유할만한게 잘 떠오르질 않네요.







글의 머리에도 써 두었지만 어디까지나 글쓴이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


무한도전 재작진의 의사는 저는 절대 모릅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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