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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군생활들을 많이 적으시네요
게시물ID : military_47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팔세기
추천 : 0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07 23:40:12
저는2001년 11월 입대해서 2004년 1월에 제대한 사람입니다
벌써 10년이 지났네요ㅎㅎㅎ
간단히 군생활좀 적어볼까 합니다
전 논산으로 입대를하여 전차병 주특기를받고 후반기를 무려 12주나 받은후 자대로 향했지요 
11월 입대하고 자대를 4달후에나 들어가니 이미 후임도 있었고 자대동기중에도 후임이 있었죠
처음 들어가니 분위기가 너무좋은겁니다
잘챙겨줘라하는 상병장들이 대다수였으니...
전차병 보직으로간 부대에서 뜬금없는 대대전차행정병으로 보직이변경되고 본부중대로 배속받이 내무실에들어가니 정비과 인원외에는 보병보직이나 운전병들보직 밖엔....
정비과는 딸랑 7명
중대 120명중 딸랑 7명.....
하...아.... 이 사실을 파악하는데에 딱 이주 걸렸습니다
말년병장 1명,중간병장1명,상병 2명, 바로위로 2달고참 1명ㅋㅋㅋ
제밑으로는 딴 두달뒤에 오더군요
사실 제 자리는 4달고참이 있던자리였지만.....
알고보니 제가 자대 오기 한달전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제대한 지금도 모르고 알고싶지도 않았지요
그이유로 저는 관심사병 인듯 관심사병 아닌 관심사병같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두달고참?
아무것도 말안해줍디다
같은처부 것도 같은 행정인데 하는일 다르다고 자기일만합니다
내무실요?
3내무실 40명중 정비과 7명빼면 33명이 운전병 입니다
말로는 다들 정비 운전 가르지말자하지요
안갈라요 대놓고는...
근데 하는일이 다르니 갈라질수밖에 없어요
같은달 동기가 나까지 4명인데 나만 정비과입니다
동기끼리 욕먹어도 관물대는 나만 엎어집니다
적어도 나는 그러지말자
정비 운전 가르지말자 다짐했습니다
여기서 실수를 저질렀죠
상병 중간짬부터 동기 후임들이 정비 욕하는거 듣기싫어 직속후임들을 더 모질게 했습니다
저는 먹을거주는 선임이 좋았기에 대신 먹을걸로 챙겨줬지요
정비과에서도 두달선임밑 저만행정이지 나머진 정비병입니다
대화할시간이 없었죠
대대 정비행정 훈련 안나갑니다
아니 못나갑니다
 훈련시 고장나는장비들 부품들 바로 사단에청구넣고 받아와서 중대별 불출해줘야하거든요
그거 담당들만압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는 훈련안나가는 땡보선임이 되어있더군요
제 밑에 밑에후임은 대놓고 반항합니다
그래도 저는 아무말 안했습니다
일할때 힘든걸 보거든요
내무실에서만큼은 편하게 하고싶은거 해주고싶었거든요
병장생활 중간 초임소위 하나때문에 정비과가 뒤집어진적도 있습니다
(이건꼭 따로 한번 글적을게요)
정비 선임이라는 이유로 저에게 유독 질알을하대요
그런거 이야기안하고 덮었습니다
그리고 전역날 정비과에 인사하러갔는데 다들 바쁘더이다
방해될까 간부에게 인사만 하고 살짝 나왔습니다
제 직속후임 한명 따라나와주데요
눈물날뻔했습니다
전 혼자라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녀석은 업무인계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좀 해서그런지 고생했다며 안아주기까지 하더라구요



이런글을 적은이유는
군생활도 다 사람 사는곳이라는  생각을 지금 까지 하고있었습니다
요즘따라 무서운일이 많이 일어나더라구요 
상상도 못할일들이....
그곳만 밝혀져서 그렇지 다른곳도 다그렇다
라는 생각보단
거기만 그렇고 나머진 다 괜찮다 라는 생각을 할수있는 군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꼭 그리해주십시요 
내동생 후배들이 다치지않고 건강해져서 제대를 할수 있는 군대가 되게해주십시요

부탁을하고싶지만 도대체 누구에게 해야할지몰라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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