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디아2의 게임 시스템을 완전 그대로 차용해서 별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
리뉴얼 버전이라고 칭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군요.
덕분에 신선한 맛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네요.
이게 장점이라면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결국엔 게임 수명을 굉장히 단축 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정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제공되는 역활이 클릭질이 전부라는 것이 꽤나 심심합니다.
정말 심심함. 숫자키 몇개 누르는 것과 무한 클릭질만으로 게임 진행이 이루어짐.
뭐 이것저것 고민할 필요도 없고 아무런 생각없이 멍때리면서 클릭질만 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짐.
그리고 흥미를 끌만한 요소도 없음.
클릭질은 재미가 없음. 그리고 컨트롤이라 할만한 요소도 거의 없음.

요즘엔 퀄리티 높은 게임이 상당히 많음.
그런 게임들과의 시장 점유률 싸움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려움.

디아3는 예전의 디아2처럼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듬.
LOL처럼 유저들간에 승부욕을 자극하거나 유저들간 협동, 대결을 해서 노는 형식도 아니고,
AI 몹들을 상대로 노는 MMORPG는 내 캐릭을 강하게 키워야하는 나름의 동기 부여가 이루어져서,
유저들의 손을 붙잡을 수가 있는데,
현재로서는 디아3는 그런 요소가 없다고 보임.
반쪽짜리 온라임 게임 같은 느낌.

스토리도 촌스러움.

디아3의 종착점..
결국 해야하는 일이 템의 파밍인데, 파밍의 동기부여라던가 이유가 없다면
역시 별 의미가 없음.

유저들간의 PK 놀이터가 나오지 않는 이상
같은 몹을 계속해서 때려잡으며 아이템 파밍할 할 이유가 없음.
유저들의 눈높이는 예전과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