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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무슨 생각이지?
게시물ID : gomin_4747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짜증Ω
추천 : 2
조회수 : 36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11/14 02:14:59

생길리 음스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친한 여자사람이 있음.

많이 친함. 매일 메세지 주고 받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보는 여자사람임.

맥주를 마신다던지, 공연을 보러간다던지, 그냥 수다만 떤다던지..

가끔 놀러가서 같이 해먹기도 하고 울 집으로 불러서 같이 해먹기도 함.

단둘이 먹을때도 있지만 대부분 다른 친구들도 같이 먹음.

정말 친한 친구임.


문제는 나한테있음.

이 친구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거임.

첨엔 둘다 친구였다가, 어느새 이친구를 볼생각에 설레기 시작하고

뭔가 준비를 하고 있는 나를 보게됨.

보통은 대충 줏어입는데, 이친구랑 약속잡을땐 이틀전에 빨래 확인하고

향수도 고심해서 뿌리고 이럼.


고백할 타이밍 찾을때쯤, 이친구랑 맥주한잔하면서 얘기하는데

친한친구가 고백했었다는 거임.

나도 알고 있는 친구고 고백한지는 두세달 되었다고 하는데

그냥 짤랐다고 함.

친구랑은 안사귀는 주의라나??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짜증이 시작됨.

일단 거기서 기가 꺾이고, 혼자 맘을 정리하기 시작했음.

거리를 두고, 메세지가 오면 답장을 늦게하고, 짤막하게 하고.

딱히 이을수 없는..그런 답장 있잖슴?


-토요일인데 뭐해?? 

-나 방에서 쉴려고 주말 잘보내~! 

이런식?


놀자고 하면 바쁜척 피하고 

어차피 감정이 별로 안커진 상태라 정리하려면 일찍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좀 짜증나지만 그렇게 맘을 정리함.

그러다가 어찌어찌 만났는데 무슨일 있냐고 물어봄.

예전같이 않다면서, 걱정되니깐 고민되는일 있음 말하라고..

아무일없다고 괜찮다고 말하고 평소처럼 보내고 집에 들어갔는데

문자가 옴. 정말 괜찮냐고..

괜찮다고 함. 공부땜에 스트레스가 세긴하다고 말을 해줌.

그 이후로, 뭔가 내가 이상한 낌새를 보이면 겁나 걱정을 해줌.

그러니깐 맘은 더 끌리기시작하고.....


고백할 타이밍을 다시 찾고 있는데..

보자고 할때마다 다른 친한친구도 부르는거임.

거의 셋이 만남. 여자인친구 서로친한 남자애 그리고 나.

그냥 보자고 말하면 나머지 친구한테는 따로 연락함.

ㄴㅁㅇ라ㅣㅓㄴㅇㅁ;ㅣㅏ럼ㄴㅇ;ㅣㅏ런ㅁ이;ㅏ럼ㄴㅇ

이런상태임 ㅋㅋㅋㅋ

둘이 따로보자고 얘기해야되는데....

이걸 얘기하기에는 뭔가 그럴싸한 말이 생각이 안나고

이친구가 보자고 해서 가면 항상 다른친구들도 같이 있고 ㅋㅋㅋㅋㅋㅋ

내가 봐도 내가 참 찌질해보이긴하는데..

이친구 맘이 어떤지를 모르겠음.


사실 나를 정말 친구로만 보는것 같아서 무서움.

친구로도 정말 좋은 친구고, 더 곁에 두고 싶은 친구기도 하고..

그래서 잃기가 무서운것 같음.

성격상 고백하고 까이면 아무렇지 않게 보는게 쉽지 않아서..

맘 정리하게도 안놔두고, 고백할 타이밍도 안주고..


조언구합니다.

살려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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