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랑 배터리사용량 감소 등은 눈에 보이지 않는 거라서 그렇다 치고...
지극히 개인적인 iOS9업뎃의 핵심은 문자 단어 제안(뭐라고 하죠 이걸?) 인 것 같습니다.
어찌나 영리한지, "만두를" 이라고 쓰니 "했는데, 예쁘게, 아주" 세 단어가 나오길래 "예쁘게"를 눌렀더니 "빚으면" 이 뜨네요.
이 말은 바로 앞의 "예쁘게" 에만 반응하는 게 아닌 그 앞의 "만두를"에도 함께 엮어서 문장의 맥락에 따라 반응한다는 건데,
문과인 저로서는 원리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놀라운 기술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학습효과까지 있어서, 제가 자주 쓰는 고유명사 같은 게 있으면 그것도 입력을 해주네요. 그 또한 문장의 맥락에 따라 반응...
인공지능의 냄새가 납니다.
아이폰만 써서 안드로이드에도 이런 기능이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iOS9 올리고 개인적으로는 이게 가장 인상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