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죽었습니다. 이름은 순이구요. 1997년 처음 우리집에 왔네요. 그리고 오늘 2013년 2월 24일 아침에 싸늘하게 죽었네요... 참 강아지치곤 오래 살았죠. 예전 교통사고를 당해서 휴유증인지 최근들어 뒷다리를 못 써서 애를 많이 먹었네요. 거의 엄마가 똥, 오줌 받아내느라 제일 고생하셨구요. 저는 따로 살고 있어서 거의 챙기지 못했는데 전화로 오늘 아침에 엄마가 강아지 죽었다고 하시면서 늙어서인지 거의 밥도 못 먹는다고 하신 말씀이 참 가슴에 와닿네요. 가기전에 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다행히 핸폰으로 찍은 사진이 있어서 이렇게라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