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랑 같은 시간에 지하철 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지하철 가는쪽에 경사진 고갯길이 있는데 거길 내려가던중에 갑자기 뒤에서
쾅! 소리가 엄청크게 들리더군요
출퇴근할때 이어폰끼고 노래 좀 크게 들으면서 오는데 노래소리보다 훨씬 크게 들려서 화들짝 놀라 뒤돌아봄;;
근데 한 10미터 뒤에 차가 나무에 처박혀 있고
그 뭐더라 불날때 뭐 보관하는 철제통이 옆에 처박혀있더라구요
와 진짜 등골이 싸하고 오싹했습니다;;;
평소 다니던 길이고 위에서 아래로 막 내려가는 고갯길 + 버스정거장이 있어서 거기서 속도내는 차량 거의 없는데;;;
차 상태를 보니까 조수석쪽은 완전 아작났더군요;;; 대체 몇키로로 달린거지;;
정체되어있던 택시 아저씨 표정보니 저건 뭐야 라는 표정;;;
만약 제가 10초만 늦게 집 나왔어도 차랑 나무 사이에 껴있었을거란 생각을 하니...;;
지하철 타고 오는 내내 진짜 별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이건 뭐 언제 어느때 큰 사고를 당할지 예상할 수가 없내요
ㄷㄷㄷ 모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