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유가 좋아요

오유를 접한건 얼마 되지 않지만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예의범절이 지켜지는 이곳이 좋아요

자극적인것에 만들린 일부(혹은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선비라고 비하하며 놀려도

수년간 디씨를 해온 저지만 온화한 오유인들이 좋아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서 무거운 주제로도 자유롭게 토론하고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유머로 승화시키는 오유인들이 존경스러워요

하지만 주변의 시선들이 너무 불편해요

사회적으로 뜨거운 감자가 되어버린 일베와

원치 않았지만 거의 필연적으로 일베와 묶여버린 오유..

일베 얘기가 나오면 오유 얘기가 빠질 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죠

그러면서 일반 네티즌들의 오유에 대한 인식도 안좋아졌고

오유인들 자체도 그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점점 격해지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지는거 같아요

그런 모습들을 보면 마음이 참 씁쓸합니다..

그래도 오유를 떠날 수는 없는거 같아요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고

빵빵 터지는 유머와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동 자료가 올라오고

센스 넘치는 리플이 달리고 10년지기 친구인듯 단합이 잘되는 곳

제가 생각하는 오유는 이런 곳이에요

부디 오유가 조금씩 발생하는 역기능들에 굴복하지 않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따뜻한 정이 넘치는 커뮤니티로 오래 유지 됬으면 좋겠습니다

바보 운영자님부터 신규 가입자분들 까지

모든 오유인들! 

결론은

ASKY...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