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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밸런스에 대한 의견.
게시물ID : starcraft_107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reen
추천 : 1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5/08/31 20:46:49
에, 요즘 화두가 되고있는 종족 밸런스 문제...
테란의 사기성 문제에 대해서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저그, 테란, 프로토스로 구성된 세가지 종족간의 전투(?) 전쟁을 그린 게임이죠.

세 종족 중에 한가지를 선택하여 플레이를 하고, 배틀넷에서는 컴퓨터가 아닌 많은 스타크래프트

유저들과 대전을 붙을 수 있습니다.

RTS 게임의 특성상,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의 특성상, 세가지 종족간의 완벽한 밸런스는 맞출 수 없다고

봅니다. 세 종족간의 유불리성도 있고, 유저간의 실력차이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투를 펼치는 필드(맵)

의 차이도 있지요.

이 중에서 승부를 가르는 가장 큰 원인은 "유저간의 실력차이" 라고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들

동의 하실 줄 압니다. 세 종족간의 유불리성과 맵은 유저간의 실력차이에 비하면 별거 아닐 수 있지요.

물론, 역대 최악의 언밸런스 맵인 머큐리나 패러독스 같은 맵은-_-;; 제끼구요.

스타크래프트는 참 잘 만든 게임입니다. 여타 RTS 게임들보다 종족간 특성이 확연히 들어나고,

밸런스도 나름대로 잘 맞으니까요.


종족간의 밸런스...

"종족이 다른 두 유저간의 실력 차이가 없다면." 이라는 전제 하의 밸런스를 이야기들 하실 때,

테란이 좋다고들 하십니다.

이곳에서 저는 크나큰 오류를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과연 정말로 두 유저간의 실력 차이가 전혀 없어서, 테란과 토스, 테란과 저그가 붙는다면 테란이

많이 이길까요? 아닙니다.

아무리 초고수 스타크래프트 유저라도, 제 실력을 100% 발휘하는 게임은 소수일 것입니다. 100% 발휘한다

면야 천재, 머신이라고 불리우는 이윤열선수나, 괴물로 불리는 최연성선수같은 프로게이머는 무패가도를

달리겠지요. 엄연히 프로게이머들간에도 실력 차이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날 그날 게임에 임할 때

자신의 실력 발휘가 얼마나 잘 되느냐, 준비해온 전략이 얼마나 잘 통하느냐 등의 것들이 승부를

가르겠지요.

실례로, 최근에 예선전에서는 정말 제 실력을 발휘한다는 이재훈 선수가 괴물 최연성 선수를

WCG 프로게이머 한국 국대 선발전에서 2:0으로 셧아웃 시키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세 종족간 밸런스는 "완벽"하기 때문에 종족간 밸런스를 논하지 말자'

라는 것이 아니라, '세 종족간 밸런스 보다는 각 유저의 실력이 승부를 가른다' 라는 것입니다.

1:1 게임을 하다보면, 승부는 99% 나게 되어있습니다. 승자가 있다면 패자가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테란은 사기다" "저프전에서 저그가 너무 유리하다." 등의 의견에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의견들이 곧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관심일테니까요.

저그유저분들, 토스유저분들, 그리고 테란유저분들.

여러분들께서 이기신 게임들과 지신 게임들은 '종족간 밸런스' 보다 여러분들의 '실력'에 의해서

가려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을 명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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