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술먹고 카톡으로 깽판 부렸는데
저희의 과외가 안끝난 상태였기 때문에....
오늘 정말 멜랑꼴리한 기분으로 수업을 갔어요

한 수요일까지 엄청 괴로웠는데
회사 관련 큰 문제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니까
쪽팔린 감정도 잠시 잊혀지더군요

여튼 오늘 문제의 과외 날
막상 마주하니 저는 한 20%정도 부끄러웠으나
쌤이 먼저 술을 대체 얼마나 마신거냐며 운을 띄워서
이분은 정말 실수라고 생각하는 구나 싶더라구요
아니더라도 실수로 넘기고 싶은거구나 싶었어요 ㅋㅋㅋ

근데 회사 사정 때문에 과외를 계속 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일단 다음 회차는 없고
회사 정리되고 하면 연락 드린다고 했더니
수강료 할인 해줄테니 수업은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소중한 고객님 관리를 잘 하는건지...
저보고 온라인 수업은 왜 참여 안했냐고 물어보고 ㅠ제가 온라인 수업 매주 풀 출석이었는데
이번주는 넘 우울해서 안봤거든요...

뭐 여러모로 세심하고 사람을 잘 챙겨주는 모습과 행동에
제가 마음이 많이 뺏겼나봐요 ㅎㅎ

다만 쌤은 저를 생각할 때 이성으로의 감정은 아닌 것 같아서
아주 많이 아쉽네요 ㅠㅠㅠㅠ 
이제는 저도 마음 비우고 공부나 열심히 하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