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우로 치닫을꺼라고 상상했던 일은 벌어지지 않아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일단 광화문도 시청도 거의 대부분의 출입구가 막힌 상황이었고
지하도를 제외하고는 위로는 엄청나게 돌아야 시청으로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오후 5시 집회가 끝난 시점인데도 말이죠
광화문 9번 출구입니다.
역시나!
어찌어찌 돌아돌아 나왔더니 플랭카드만 있는 종북척결 할배들의 흔적이 보입니다.
광화문 - 시청 한블럭 옆인데도 차단을 하고를 있습니다.
시청옆 한국언론협회에서는 해직언론인 투쟁(?)이 계속되고 있었고
어딜가든 의경의 방어벽으로 돌아다닐 길이 없습니다 -_-
해가 지고도 여기저기 통제는 여전했고
사람들이 빠져간 길에는 수 많은 담배 꽁초와 쓰레기들이 넘쳐납니다.
특이한 퍼포먼스를 하시는 빠라빠라빠라밤~ 흰색 악마도 계셨고
숭례문으로는 금속노조 / 운송노조 분들이 가두시위를 벌이셨습니다.
어딜가나 경찰경찰 경찰 -_-
저 행렬에 갖힌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예비군 훈련을 방불케 하는 너구리 굴과
바닥에 널부러진 담배 꽁초 쓰레기는 좀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