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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5반 김한별 생일입니다.
게시물ID : sewol_47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르조미워
추천 : 16
조회수 : 69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1/09 10:35:41
세월호 참사 573일을 맞이하는 11월 9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5반 김한별 학생의 생일입니다.

김한별.jpg

김한별 학생입니다.

한별이는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남긴 흔적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지만 한별이는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아이였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 있는 한별이 책상 위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한별이와 친하던 친구들이 남긴 쪽지와 편지가 여러 개 남아 있습니다.

P_20151024_160857.jpg

단원고 2학년 5반 교실에 있는 한별이 책상입니다.

10월 마지막 주에 단원고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공개 자료를 찾기 힘든 학생들의 책상을 살짝 엿보았습니다. 편지를 남긴 친구들이 용서해 주기를 바라며 친구들이 기억하는 한별이 모습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한별이는 노래를 아주 잘 했고, 노래방에 가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친구들이 남긴 편지에는 한별이의 노래를 듣고 싶고, 한별이와 다시 한 번 노래방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한별이를 알던 친구는 한별이와 온라인 게임을 하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한별이는 그 나이또래 남자아이답게 게임을 많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친구는 한별이가 언제나 침착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친구들이 놀리거나 화를 내도, 한별이는 같이 흥분하는 일 없이 언제나 한결같이 침착하고 너그러웠다고 합니다. 

친구들이 기억하는 한별이 모습은 이렇습니다. 한별이의 장래희망이나, 달리 좋아하던 취미나, 이런 자세한 이야기를 알 수 없어 아쉽지만, 노래를 잘 하고 침착하고 너그러웠던 아이로 기억하고자 합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1111 로 문자 보내 한별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게임을 좋아하고 노래 좋아했던 한별이, 친구들이 애타게 보고 싶어하는 한별이를 잊지 말아 주세요.

서울시와 카카오플러스 친구 맺기를 하시면 채팅방을 통해 서울 시청 전광판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문자, 사진, 문자와 사진 함께 전송하실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저녁 6-8시입니다. 예약 전송을 하시면 문자나 사진과 함께 동영상도 보내실 수 있으며 예약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가능합니다. 서울시청 전광판으로 세월호 희생자들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시면 15초간 서울시 외벽에 노출되어 시내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87484968032306/?type=2&theater

단원고 2학년 5반 김한별 학생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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