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중2병으로 개념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사용하겠습니다.
필자가 지금으로부터 2년 전... 고등학교 2학년때 일임.
마침 학교에선 학생들이 신청한 도서 목록에 적힌 책들을 구매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 순정 만화책이 있었음.
필자는 남자지만, 그래도 수없이 많은 줄글의 홍수 속에서 한떨기 꽃처럼 피어난 만화책인지라, 책을 잡아들지 않을 수가 없었음.
그래서 오랜만에 독서를 즐기고 있는데... 친구새x가 뒷통수를 후려갈겼음.
너무 아파서 뭐라고 하니까...
"넌 이 새x야, 남자라는 놈이 이딴거나 보냐? 으휴 ㅉㅉ ㅈ 잘라라 이놈아!"
일단은 필자도 사람인지라, 갑작스럽게 얻어맞은 덕분에 기분이 상했는데, 친구의 도발에 화가날 수 밖에 없었음.
그래서 최대한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단어를 선정한 후 꺼낸 한마디...
"씨x, 난 판타지 작품을 읽으면 안돼냐?"
...그 말에, 내 친구도 울고 그 말을 한 나도 울고, 옆에서 나와 친구놈의 개소리를 들으며 웃고있던 도서부원도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