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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이 되어본다
게시물ID : sisa_4751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슬렁거리다
추천 : 0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29 00:20:10
격정의 하루가 지났다. 
돌이켜본다. 
자본이 되어 본다. 

***

자본은 이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생물이 종족번식을 위해
이기적 유전자가 시키는 대로 하듯,
자본의 DNA는 이윤동기 대로 움직인다. 

이 땅에 더 이상 갈곳이 없다. 
새로운 분야는 위험이 크고 
전통적인 곳은 이윤이 너무 작다. 
이제 새로운 투자처를 발견해야한다. 

거의 생필품이라 가격을 올려도 
수요의 변화는 거의 없고 
투자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서 
새로운 경쟁자의 진입이 어려워
거의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는 투자기회. 

이제 더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물안먹어? 치료안받아? 
부산까지 걸어가? 그래 철도!
역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다 좋은데 적자노선이 걸린다. 
흑자가 나는 노선만 투자할 수 있다면.
흑자노선만 떼어 놓으면 
나중에라도 투자할 수 있을텐데...
일테면 경부선KTX같은. 

***

자본이 되어본다. 
계획대로 순조롭다. 
봉투라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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