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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기도해주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475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준
추천 : 4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1/24 20:22:53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던중 뉴스를 보라는 전언을 받고 티비를 켰습니다.
연평도 중상자 명단에 평소 알고지내던 동생넘이랑 이름이 똑같은넘이 있는겁니다..
그넘 자대가 연평도인데..
아니겠지 아니겠지 당혹스러운 마음을 붙잡고 지인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동생넘이 맞답니다.. 가슴이 찢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천안함 사태때도 친구를 한명 잃은지라 더욱더 가슴이 빠르게 뛰었습니다.
제발 이번에는 안된다며 혼자 울부짖었습니다..

다른 해병님들에게는 부끄럽지만 굳이 왜 해병을 가느냐며 입대전에도 말렸습니다.
그냥 남들 하는만큼만 하지 왜 사서 고생하느냐며..그럴때마다 동생넘은 허허 웃으며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남자로 태어나서 왜 못하냐며 못할게 뭐있냐며 걱정말라 했습니다.

제 신분을 밝히기가 조심스럽지만 전언이란 단어를 들으시면 아실분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동생넘이 잠시 쉬고있는 사이..
그리고 동생넘의 전우들이 잠시 물러나있는 사이 더욱 굳건히 나라 지키겠습니다.

잠시만, 아주 잠깐 짧은 시간이라도 어린 나이에 전사한 장병들과 너무나도 억울하게 운명하신 민간인분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따뜻한 집안에서 따뜻한 밥 먹으며 지내가는 시간속에 숨한번 들이쉬기조차 힘이들
생사의 갈림길에서 또 다른 사투를 벌이고있을 중상자 친구들을 위해 잠시만 기도해주실수 있을까요?

진짜 사나이 대한민국 해병들의 쾌차를 빕니다.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47546&yy=2010 (동생기사)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58996511 (동생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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