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무입니다. 쓰면쓸수록 분량이 방대해지는 여행기네요.
여담이지만 예상이 35부작이고 1일차가 원래 #5 에서 끝났어야하는데
#6에서 끝나네요.. 여행기는 분명 #35에서 안끝날거예요..#40정도 예상하고있습니다. ㅎㅎㅎ..
이번편은 미국가기전 어쩌면 마지막 여행기가 될수도 있겠네요.
잘하면 1개정도 더 쓸 수 있을거같구요.. ㅎㅎ
아무튼! 오늘은 #5에 이어서 셀축 주변에 위치한 고대도시 에페소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하겠습니다.
이후에는 첫날 밤 잠을 잤던 보드룸의 엘비노호텔에서의 저녁과 방을 알아보겠구요.
평소보다 조금(조금 많이?) 내용이 많을수도 있지만 호텔 저녁과 호텔을 따로 빼긴 싫어서 그냥 한꺼번에 묶게 되었습니다.
스압 양해 부탁드리구요 ㅠㅠ 그럼 #6 시작하겠습니다 :)
참, 이 여행기는 여행전문가에 의해 쓰여진게 아니며, 소개되는 정보(특히 역사적인 부분)들이
100%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저 터키 여행하시려는 분들이 참고하시라고, 제 개인 경험을 기록하고 나눠보고자 하는 취지로 쓰여지는 글입니다.
이점 꼭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Nahmoo 의 터키 여행기 #6 : 1일차, 고대도시 에페소 part 2 & 터키에서의 첫날밤
@ 에페소 ~ 보드룸
이곳은 셀수스 도서관. 에페소에 들어오고나서 저 멀리서부터 뭔가 엄청 큰게 보여서 걸어왔던 곳이죠.
기원전 125년에 셀수스의 손자에 의해 완공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세계 3대 도서관중 하나이며, 12000권의 책이 보관되어있던 곳이지요.
건물 안쪽에는 고대방식의 건축법, 재건축법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그때 제대로 읽지 않은것이 후회되네요......
사진이라도 찍어둘껄 ㅠㅠㅠㅠㅠㅠㅠ
정면부에 있는 석상 중 하나. 셀수스(셀서스?)의 지혜, 지식, 덕을 상징하는
Sophia, Arete, Eunoia, Eposteme의 조각상 중 하나라고 합니다.
사실 이건 자료수집하면서 알게된거고..
이때 당시 저는 그냥 석상앞에서 벙 쪄있었습니다.
석상도 석상이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세밀한 디테일들..
매번 생각하는거지만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 과정이 상상이 잘 안되기 때문이지요.
저 표정을 보세요.... 어찌나 잘 만들었던지.
너무나도 웅장한 스케일.
중학생때 2mm 동판을 가지고 팬던트를 만든게 기억났습니다.
고작 2mm 짜리 판에 구멍 뚫고 자르고 면 다듬고 광내는게 그렇게 힘들었는데..
저 모든 무늬를 조각하고 다듬고 그럴라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었을까요?
기둥으로 된 저 큰 대리석은 도대체 어떻게 세운걸까요?
셀수스 도서관 곳곳에 보면 이런식으로 문자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공책에 글씨도 제대로 못쓰는 nahmoo인데... 대단합니다.. 마치 기계로 뽑아낸냥 저렇게 정교하게..
하긴 글씨 쓰기의 달인을 본적은 있었죠... 군장점 아저씨 였는데 미싱기로 글씨쓰는걸 보고 경악했었는데,
그 기분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벽에 얼룩이 눈에 띄네요. 불에 그을린 자국일까요?
계속 고개를 돌려봅니다. 최대한 많은것을 보고 기억하고 느껴야죠!
여긴 어딜까요?
바로 천장입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곳이라 대충 만들어도 되었을법한데..
오히려 훨씬 더 무늬가 복잡합니다.
그리고 에페소를 밤에 왔어도 정말 아름 다웠을것같아요.
사진에서 보시듯이 곳곳에 조명장치가 여러군대에서 눈에 띄였거던요.
셀수스 도서관의 계단 구석탱이에 앉아봅니다.
긴 길이 결국 하나의 넓은곳으로 왔네요.
멍하니 앉아 또 상상해봅니다.
한때 인구 20만의 대도시- 도시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도서관 앞이니 뭔가 조용한 곳이었을까요?
이 도서관은 모두에게 개방된 곳이었을까요?
혼자만의 상상의 나라에 빠져있을 무렵, 인솔 선생님이 부르십니다. 어서 가자고.. 같이온 관광객들도 다 떠나고
들고양이들과 함께 남아있던 느낌이 생각 나네요. 뭔가 허전함이 느껴졌습니다.
참, 그리고 도서관 앞에는 공창이 있었다고 합니다. 조용한 거랑은 뭔가 거리가 있죠 ㅎㅎ;
이동중에 찍은사진-
이런 유적에도 어김없이 낚서가 있네요.
눈에 불을키고 한글을 찾아보았습니다. 다행스럽게 한글은 한글자도 찾아볼 수 없었지요 ;)
여기는 뭐하는 곳이었을까요?
비를 잠시 피하기 위한 장소치곤 너무 좁은것 같고..
그 시대의 경찰이나 군인이 근무를 서던 장소라도 되었던 걸까요?
아무튼-! 대극장 쪽으로 발을 옮깁니다.
저멀리 복원을 위한 크레인이 보이네요.
대리석으로 쫙 깔려진길.
무질서해보이지만 뭔가 딱딱맞는 그런 길입니다..
길의 양편엔 상인들이 있었겠지 혼자 상상해 봅니다.
고대도시 에페소에도 축제란건 분명 있었겠죠?
이 길로 뭔가 악단이 지나가는 장면도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기에, 흔적이 너무나도 적었기에 멋대로 상상해볼 수 있는게 정말 좋았지요.
대극장으로 가는길-
벽에 구멍이 숑숑 나있습니다.
뭔가의 포탄에 맞은듯하지만 역시 이것은 저의 상상과 추측일뿐 확실한것은 없습니다.
드디어 대극장 도착-
이번 여행에서는 좋아하는 구도로 사진을 찍을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장소마다 시간이 제한되어있었기 때문이죠..
몇 안되는 제가 좋아하는 로우앵글 샷입니다 ㅎㅎ
아무튼- 대극장입니다.
학교 노천극장이 생각났지만 규모면에서는 상대가 안되지요.
이장소는 에페소 유적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기원전 1세기경 클라우디어스 황제에게 트라잔 황제가 바톤을 받아 완성한 곳으로, 약 25000석의 좌석을 가지고 있지요.
반원형 무대에 배수로 까지 보입니다. 규모는 정말 grand 란 단어가 딱 잘 어울리는 곳이네요.
여기선 어떤 공연이 열렸을까요? 지금으로 치면 전설적인 가수들이 공연을 하던 장소였겠지요..?
2007년에 아주대에서 터키로 세계문화탐방을 왔을때 한 학생이 무대 가운대에서 My way를 불렀다는데..
낭만적이기도하고.. 그런 용기가 대단합니다.
저도 이런무대에서 첼로연주를 한다면 기분이 어떨지.....
중학생때 학교 예술제때 천명앞에서 연주도 그렇게 떨렸는데 아마 전 정말 소변을 지렸을겁니다.
이곳은 어디일까요, 잔해만 엄청납니다.
대극장 맞은편에 있는곳인데 극장 체육관이라는 곳이였답니다.
원래는 대리석기둥으로 둘러쌓인 목욕탕, 교실이 있었다는데.. 이런 잔해들로 바뀌어있네요.
에페소에서 가장 큰 체육관이었다는데 지금은 온대간데 없는게 아쉽습니다.
대극장에서 에페소유적을 나가는 길엔 이런 큰길이 있습니다.
에페소를 거의 다 봤다고 생각하니 아쉬울법도 했지만, 당시의 nahmoo는 그저 압도되버려
걸으면서도 상상하는것을 멈추지 못했지요.
이 넓은 거리에 사람들이 꽉 들어차 걷는 활기찬 풍경도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에페소에도 분명 축제가 있었을텐데 축제의 모습은 어땠을까.. 아니면 그냥 조용한 도시였을까
가지가지 상상을 해봅니다.
에페소에 압도되었던 이유는.. 유적지만 보고도 과거 영광의 모습이 제대로 상상이 안되었기 때문이지요.
얼마나 대단했을까 상상조차 못하겠는것이 말그대로 어마어마한게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타임머신이 있가면 꼭 과거 영광의 시절을 직접 보고싶었을 정도니까요.
가이드 선생님 말씀으로는 나라이름에 제국이 들어갔던 나라는 국사 공부를 엄청 빡씨게 시킨다는데..
로마제국과 오스만제국... 아마 엄청 국사공부 열심히 할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도 그럴만한게.. 후손들이 과거 영광의 시절을 알면 분명히 자랑스러워 할테니 저라도 열심히 알릴거같네요.
그중에는 저처럼 삐뚤어져서 헐 근데 이렇게 개망? 하고 받아들이는 띨구도 있겠지만요 ㅎㅎㅎㅎ..
마지막까지 아쉬워서 대극장을 담아본 nahmoo
멀리서봐도 규모는 엄청나네요.
에페소의 핵심 장소 답습니다.
아무 기대 없이 왔던 터키.
첫날부터 완전히 압도당합니다.
하지만 배경지식이 없던만큼...분명 모르고 지나친게 엄청 많을겁니다 ㅠㅠ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죠. ㅠㅠㅠㅠㅠ
nahmoo는 아는게 하나도 없었답니다..
버스로 향하는길.
나무들도 왜이렇게 쭉쭉 뻗어있나요.
참, 에페소 사진에 저도 푹빠져 말씀 드리지 않은게 있는데..
이곳엔 고양이가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죠... 관광객들의 손길이 이미 익숙한듯 보입니다 ㅎㅎ
아무튼! 에페소가 끝나간다고 생각하니 피곤이 급 몰려옵니다.
생각해보니 비행기에서 허리 바싹 세우고 12시간쯤 날아와서 바로 관광을 한것이죠.. 피곤할만합니다.
보드룸으로 이동중. 에페소에서 부터 차로 약 2시간 30분정도 이동하였습니다.
넓은 올리브 나무 밭과 이쁜색의 돌이 보이네요.
이전에 말씀 드렸듯이 올리브나무가 터키엔 참 많습니다...
그리고 터키는 대리석도 풍부한데.. 저길 조금 더 파면 팔수록 점점 저희가 아는 대리석처럼 보이는곳이 나오지요.
어디에 묻혀있었냐에 따라 대리석도 색이 조금씩 다르답니다.
저길 파면 아마 주황빛의 대리석이 나오지 않을까요? ㅎㅎ
해가 지니 추워지는게 느껴지네요.
낮에는 15도 전후였다가 해가 지니 점점 추워집니다.
첫날은 오후 5시 50분쯤 완전히 어두워졌습니다.
그나저나 버스기사 아저씨가 겁나 밟으시네요...
그리고 터키의 길은 왜이렇게 어두운거지요? 밖이 어두워서 사진을 찍으면 흔들려 사진을 못찍었지만
가로등이 잘 없습니다. 밤에 시작되는 야생동물의 생활을 위해 딱 필요한 곳에만 가로등을 설치해서 라고..
가이드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네요.
터키의 조명에 대해서는 이스탄불때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
완전히 어두워졌을 무렵,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많이 피곤했는지 중간 사진은 하나두 없네요.............
엘비노 호텔(El vino Hotel)이라는 곳인데 부티크 호텔이었습니다. 부티크 호텔엔 처음 와보는데
하필이면 룸메가 K군....K군이 싫어서가 아니라 왜 남자끼리...ㅠㅠ
그리고 호텔에 도착했을때는 배만 엄청 고프고 피곤하고 졸려 죽겠고 옷은 냄새나는거 같고 머리떡진건
더이상 감당할 수 없고 몸은 찌덕찌덕하고...딱히 기분이 좋은 상태는 아니였답니다.
아무튼! 호텔 도착하자마자 짐도 안내리고 바로 밥부터 먹으러 호텔 식당으로 갔습니다.
식전 반찬들.... 다들 향신료가 너무 강해서 입맛에 맞는게 도통 없었습니다.
그나마 시금치 위에 요거트인지 치즈인지(새콤한 치즈맛)를 얹은게 그나마 먹을만 했구요.
올리브를 좋아하시는분들은 올리브도 많이 드셨지만 전 올리브도 별로 안좋아해서 ㅠ.ㅠ
메인이 구운 농어라니 일단 기대해봅니다.
와인도 까주시네요!
레드, 화이트 와인이 준비되어있었구..nahmoo 와 K군을 비롯한 대다수의 학생들은
생선이니 역시 화이트지 하며 화이트를 받습니다.
그리고 nahmoo는 와인잔을 팔꿈치로 쳐서 바닥으로 떨궈버리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절대 와인이 맛없어서 그랬던건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ㅎ..ㅋㅋㅎㅎㅎ.ㅋㅎㅋㅎ...
무한으로 제공되던 식전빵.
원래는 바구니에 담긴건데 ㅎㅎㅎㅎ 왜 이렇게 찍었을까요.
허브맛도 나도 향도 아주 좋은 빵이었습니다.
반찬들이 입맛에 잘 안맞아서 그런지 빵만 그냥 계속 먹었지요.
토마토 수프(라고 쓰고 죽이라고 읽는다)
크림크림한 토마토 수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뭔가 알갱이가 씹히는..식감이 썩 좋지 못한 놈이었습니다.
거의 손도 안댔지요..... 심지어 알갱이가 너무 많고 퍽퍽한 맛까지 있어 빵찍어먹기도 별루 였었네요.
여기 분명히 좋은 식당인데...호텔식당인데 입맛이 저질이라 그런지 음식을 잘 못먹겠습니다.
낮에 먹은 양갈비는 엄청 맛있었는데 말이죠 ㅠㅠ
그리고 왠 빈대떡이 서빙됩니다.
시금치와 치즈...생선이 씹히던 빈대떡인데요.
농어가 생각나 이게 농어구나 느낌이 왔습니다.
그리고...이게 메인이니 이건 주방장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먹어야지..하며 꾸역꾸역 먹었던 기억이나네요.
식감은 그냥..잘 안익은 빈대떡 느낌.
저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이게 메인의 농어인줄 았았던거 같습니다.
다 꾸역꾸역 메인이라며 먹고있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메인은 농어"구이"였죠.
이게 메인이 아니였습니다.
하...서빙 순서상 수프나오면 그담은 메인이라고 생각하잖아요...그전에게 에피타이저...샐러드 대용인줄 알았구요.
다들 낚인거죠 뭐.......
아니...무식이 죄죠...
ㅎㅎㅎ 드디어 메인, 농어 구이입니다.
인솔자분중 한분(여행사 사장님, 앞으로 사장님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분명 안타는 종이에 농넣고 오븐에 구은거라고 하셨는데
nahmoo와 K군은 메인이 그 빈대떡같은건줄 알았던거죠......
nahmoo의 배는 이미 꽉차고.............. 결국 농어 반도 못먹고 남겼답니다.
저 옆에 저건 감자구이. 아무튼 농어구이 맛있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빈대떡이 메인이 아니였다니.......
디저트, 단호박 케익입니다.
위에 저건 생크림이 아니라 요거트인듯해요.
생크림이었으면 더 좋았을껄.....
저 요거트 같은거 너무 셨습니다 ㅠㅠ
케익 자체는 맛있었구요!!!!
그나저나 밥을 다 먹고나니 방에 짐을 넣을게 걱정됩니다.
지하 3~4층정도 되는 거리의 좁은 계단을 내려온것이 생각났기 때문이지요...
버스의 그 캐리어는 어떻게 가지고 올까요.....휴...
내 18.8kg 짜리 캐리어..........
하지만 사장님께서 굳뉴스 하나를 전해 주시네요 ㅎㅎ
이미 방앞에 짐이 다 있다는것.
!!
개인적으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nahmoo는 몸살기운이 돌았기 때문이지요..
방으로 가는길. 이쁜 수영장이 눈에 띄입니다.
그리고 이 수영장 옆에 작은 스파도 있었지요.
뜨끈한 물에 몸을 담구고 싶기도 했지만, 슬슬 목이 아파오고 열도 나기 시작했었습니다.
어서 방으로 가야만했지요...
방 앞에 도착하니 짐이 정말 뙇
nahmoo와 K군이 쓸방은 114호.
방문을 열어보니.. 좋은 방하나가 눈앞에 들어오는군요.
근데 저거.. 침대위에 저거뭔가요
부티크 호텔은 주로 신혼여행중인 부부들이 오는곳이라고..........
이방은 남자 둘이 쓰는방인데 이런 분위기는 조금 거시기 했습니다.
아무튼, K군은 큰침대 주고 제가 윗사진의 작은 침대를 사용했지요 ㅎㅎ
K군이 버스에 자잘자잘한걸 가지러간 사이,
저는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물어보려고 프론트에 전화를 합니다.
이때부터 제이름은 "석히"가 되었죠.
여권상 표시된게 SEOG HYEONG 인데 NG 가 잘려 SEOG HYEO...
읽으면 석혀 인데 석히랍니다 ㅎㅎㅎㅎ 미스터 석히
그리고 제일 원했던 샤워부스.
밤 비행기를 탄지라 거의 40시간 이상을 씻지못했지요.
생각보다 더운 터키 날씨에 몸은 찌덕찌덕 머리는 완전 떡이되었구요.
성 요한 교회, 에페소, 쉬린제 마을등 좋은것도 많이 봤지만 몸도 힘들었지요.
몸살기인줄 알았던게 감기였습니다. 열도 나기시작해서 인솔 선생님께 약을 받으러 가야만 했지요.
1일차 이동거리. 이스탄불에서 내려 이즈미르 까지 비행기를 탄후,
에페소(인근에 성모 마리아의집, 쉰린제, 성 요한 교회)를 지나 보드룸 까지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약을 받으러 가는길-
K군이 쉬린제에서 산 모과 와인을 먹으려다가 그거 마시고자면 내일이 없을거같아 그냥 말자고합니다.
그리고 약을 받은후 K군과 수영장 앞에서 누워 별을 봅니다.
K군은 아직 해외여행온게 실감이 안난다 하더군요. 사람만나는걸 중요시하는 K군이라 그런가봅니다.
오늘은 온통 유적만 봤으니까요 ㅎㅎ
그나저나..별이 너무 많습니다. GOP근무할때 이후로 이렇게 많은 별을 보는게 얼마만인지.
수영장 옆 작은 스파에는 같은 일행 중 여자학우들 몇몇이 발을 퐁당거리고있네요.
정말 여행을 오긴 왔나봅니다 ㅎㅎ
아무튼 터키 1일차, 감기를 빨리 물리쳐야겠다고 생각을해서 nahmoo는 금방 방으로 들어가 잠을 잡니다.
현재 시간 오후 10시, 이렇게 터키에서의 첫날 밤이 지나갑니다.
posted @ 2013. 01. 30 by nahmoo
posted on todayhumor @ 2013. 02. 24 by nah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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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드디어 1일차가 끝났습니다.
원래 #5 까지가 1일차였는데 #6까지왔네요...그것도 #6은 엄청 길구요............
여행기가 아무래도 사실과 제 느낌이 섞여있다보니 뭔가 소설을 쓰는듯한 느낌도 듭니다.
어떻게 보면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글이기 때문에, 제 생각(상상)부분에서 혼란스러워 하시는분들도 있을거같은데..
의견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질문 있으신분도 주저말고 물어보세요!!!!!
개인적인 질문도 상관 없습니다 :) 답변하기 힘든거면 제가 힘들다고 말씀드리면 되니까요 ㅎㅎ
개인적으론....음...nahmoo는 이렇게 뭔가 3인칭?처럼 절 호칭하는게 참 낯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