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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Ya의 휘트니스] 나는정말로 하체비만일까?
게시물ID : diet_90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Ya
추천 : 19
조회수 : 198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2/25 00:31:00

 

  연초에 붐비던 다게가, 작심삼일, 작심 한달인분들이 떠나고 이제 어느정도 제대로 다이어트 결심하신분들만 남으신듯 하네요. 결심만 남으시구 눈팅만 하시는지.. 아니면 정말로 맛없는음식 씹어가며 다이어트 하고 계신지는 본인의 양심에 맡기겠습니다. 어쩄든, 끈질긴놈은 다이어트 무조건 성공합니다. 힘내시길!

이만 각설하고 글 시작합니다.

ps. 추천한방은 제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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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게 게시글들을 보다보면, 많은분들이 하체비만으로 고민하십니다. 상체는 살이 별로 없는데 하체만 두꺼워요. 예전에 태권도를 잠깐했었는데 그때문에 근육형 하체인것 같아요. 또는 종아리만 굵어서 고민입니다.. 등 이유도 참 많습니다.

  많은분들이 다이어트시 하체때문에 질문도 하시고, 이런저런 답변도 얻어가시지만. 하체비만이라고 사진과 함께 글올리시는분들을 보면 제 눈에는 그닥 하체 비만이 아닌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신체 밸런스나, 타고난 체형 문제로 그리 보일뿐, 실제 하체비만(또는 하체근육형 비만?) 인 분들은 거의 없죠.

 

 

 1. 살은 아랫배부터 찝니다.

 

  '단전' 들어보셨나요? 모든물체에 무게중심이 있듯 우리몸에도 무게중심은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배꼽밑으로 엄지손가락만큼 가면 있다는 단전입니다.

 <단전의 위치>

 

 

 어떤 무게를 들어올릴때 그 중량이 무게중심에서부터 멀어질수록 그 무게를 들어올리는데는 더 많은 힘이 듭니다. 키가크고, 팔다리고 기신분들이, 분명 힘은, 키작고 팔다리 짧으신분들보다 센것 같은데, 팔씨름을 하거나, 특히 벤치프레스를 치실때 많은 무게를 못치시고 도통 중량이 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역도선수들도 2m가 넘는 장신인 선수는 거의 없고, 체급이 중량급으로 올라갈수록 키는 고만고만하고 몸무게만 늘어납니다.

 우리몸은 쓸데없이 힘을 쓰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인간의 문명과, 지능은 놀라운 속도로 발달했으나, 신체는 2만년전 선조들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죠. 우리몸은 항상 생존이 우선입니다. 따라서 가장 적은 힘을들여 우리몸의 비상식량인 지방을 들고 다닐수 있는 위치인 단전에서부터 지방을 저장하기 시작합니다. 살이 찌는 순서는 이렇게 되죠.

 하복부+내장지방=>상복부+엉덩이=> 얼굴+허벅지 순서로 찌시다가 마지막에는 팔다리 팔목발복, 손가락 발가락까지도 살이 찝니다. 이중에서도 허벅지와 엉덩이는 근육량도 매우 많아 우리몸의 근육중에서 힘도 가장 세고, 면적도 넓어서 많은 지방을 저장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의 허벅지살은 내가 하체비만이라는 특수한 체형이라 그런것이 아니라. 그저 비만 진행중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는거죠. 

 

 

 

 

2. 상체가 빈약하면 하체가 두꺼워보입니다.

 

  위 제목이 많은 다게여러분 고민의 해결책입니다. 남성분도 여성분들도요. 대부분 운동 경력이 없으시거나 제대로된 웨이트로 근육을 키워보지 않으신분, 유산소만 하셔서 다이어트 하셨던분들은 상체 근육량이 형편없습니다. 안그래도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상체 골격도 작고, 근육량도 적은데다. 운동까지 안해두셨으니. 어께가 쳐지고, 등근육이 빈약해서. 상체모양이 V자 모양은 커녕 A자모양으로 되어 가시는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어깨가 좁고 허리가 굵으면 당연히 하체도 굵어보입니다.(특히 어깨가 좁고 쳐지면 더합니다.) 

  실제 치수로재면 별로 굵은 하체가 아닌데도 상체가 워낙에 빈약하다보니 하체가 두꺼워 보이는 분들은, 상체웨이트를 열심히 하셔서, 어깨를 넓히고 쳐진어깨를 올리고. 허리를 얇게하여 상체를 전반적으로 V자 모양으로 다듬어 주시면 해결됩니다. 이건 남성분들도 중요하지만 여성분들에게 더 중요한 내용인데요, 남성호르몬은 상체 골격과 상체'근육량증대'에도 관여합니다. 별로 운동도 안한것 같은데 소위 '떡대'가 좋으신분들은, 털도 많으시고 얼굴도 남자답게 생긴 경우가 많죠. 같은운동을 해도 남성분들은 금방 옷태가 나는 반면에,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는  여성분들은 상체가 잘 안자랍니다. 그만큼 열심히 운동 하셔야 합니다.

   아 참고로 아무리 웨이트 하셔도 절대로 울끈불끈 근육돼지 안되는거 알고 계시죠?

  

 

 

 

 

3. 선천적인 요인에 의해 다리가 두꺼워 보일수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운동으로 해결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같은 다리길이에서도 다리를 길고 매끈해 보이게 하는 몇가지 요인들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종아리-허벅지 비율에서 종아리가 길수록, 발목이 얇을수록, 비복근(종아리 알)이 짧게 위쪽으로 붙을수록,

 

 다리는 길고 예뻐보입니다. 이 반대의 예로 갈수록 같은 다리길이에서도 짧고, 굵어보이죠. 이건 여성분들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남성분들에게도 똑같이 해당됩니다. 남성분들이 하체비만으로 고민하시면, 이 이유이실수 있는거죠. 다리가 얇으면 굵은것보다는 얇아보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위 안좋은 예에 해당하신다면 굴고 얇은걸 떠나, 짧아보이고, 같은 굵기에서도 굵어보이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 외에도. 힙업이 되어있으면 측면에서 봤을때 다리가 길어보입니다.

 

<에반젤린 릴리>

 

로스트 시리즈에서 열연 하셨던 에반젤린 릴리씨입니다. 백인이기 때문에 상하체 비율은 동양인에 비해 우월합니다. 상체 발달도도 좋으시고, 다리길이도 결코 짧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위에 말씀드린 요인들로 인해 예쁘고 긴 다리라고 말하기는 힘들죠. 릴리씨 죄송합니다 ㅠ

 구글에 sausage legs라고 검색해보시면 슬픈분들 많습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보라양입니다. 아무래도 동양인이라 다리길이는 위 릴리씨에 비해 밀립니다. 그래도 발목이 얇고, 허벅지 발달도가 좋아서 다리가 전체적으로 라인이 예쁘고 길어보입니다. 안타깝게도 종아리까지 긴 매우 좋은 예는 아닙니다만.. 전 보라양이 좋아요.. 네 그렇습니다.

 

 따라서 종아리가 굵어서 고민이신분들은 오히려 허벅지를 키우셔서, 허벅지가 더 두꺼워 보이는 라인을 만드시면, 다리는 더 두꺼워 졌는데도, 종아리 발목이 얇아보여 전체적인 라인이 예뻐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제 종아리는 42cm(굵지도 얇지도 않죠)지만. 오히려 얇아보입니다. 제가 발목이 좀 얇기도 하지만. 허벅지가 더 커서이기도 하죠.

 

 

 

 

 

4. 난 다리를 만져보면 배나 팔뚝살처럼 물렁물렁하지가 않고 단단한데.. 근육형 하체비만이 아닐까요?

  

  내장근육을 빼면 실제 골격근량은 하체가 더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상체근육은 뼈겉에 근육이 한줌한줌씩 붙어있는 반면에, 하체는 얇은 다리뼈(+골반뼈의 빈 부분) 걷에 두툼한 근육들이 두껍게 붙어있기 때문이죠. 또한 상체는 광배근과 대흉근등을 빼면 큰근육 한덩이가 몸을 지탱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반대로 하체는 덩이가 크고 두껍고 힘이 큰 근육들이 덩이덩이 붙어있죠. 결방향도 대퇴이두(허벅지뒤)는 종방향이고. 대퇴사두(허벅지앞)은 살짝 엇나간 방향이지만 그래도 종방향 힘이 매우 강합니다. 따라서 겉에 지방이 쌓이면 덩이지면서 쌓여서 금방 형태가 무너져 쳐지는 상체와 달리(등살, 팔뚝살, 뒷구리살 생각하지면 무슨말하는지 이해하기 쉬울겁니다.)하체는 지방을 잡아당겨주는 힘이 강해서 지방이 얇게 펴지면서 쌓입니다. 따라서 형태가 금방 무너지지 않고, 지방층이 덩어리지지 않고 퍼저서 쌓여있기 때문에, 단단한 근육이 상체보다 쉽게 만져지죠. 그렇다고 근육이 많아 비만일까요? 아닙니다.  하체에 지방이 없고. 근육이 많아서 비만인건 절대 아니죠. 다만 같은양의 지방이 잘 펴발라져 있을 뿐입니다.

  정말 근육비만이시라면 여성분은 허리 26이하에 허벅지도 20 인치는 되야 근육으로 인한 하체비만이라고 말할 수 있는겁니다. 물론 근육이 원체 크시니 체지방을 뚫고나온 근육들로 인해 하체 '각'도 어느정도 살아 있으실테구요. 남성분도 비슷한 비율이면 정말로 근육으로 인한 하체비만입니다.

  덧붙이면  광배근과 대흉근의 경우도 살이 쳐지는 방향인 종방향이아닌 횡방향으로 붙어있어 지방을 잡아주는 기능은 하체근육에 비해 크지 않습니다.

 하체근육은 생각보다 그렇게 쉽게 크지 않습니다. 워낙에 생활속에 자주 이용되는 근육이라, 자극에 대한 내성이 강해, 고중량훈련을 해주지 않으면 좀처럼 굵어지지 않습니다. 맨몸스쿼트 하시면서 허벅지 각잡힐 걱정은 하셔도 되지만, 허벅지 굵어질 걱정은 절대 안하셔도 되는 이유입니다.

 

 

 

 

 

5. 운동을 안해도 정말 근육형 비만일수 있는분들.

 

  170에 100kg에 육박하는 상당한 고도비만이신 분들은 지방뿐만이 아니라, 근육때문이라도 허벅지 굵을 걱정을 좀 하셔야 합니다. 게다가 갑자기 찐살이 아니라 장기간 뚱뚱하셨다면 더욱이 걱정 하셔야 하죠.

 몸은 항상 상황에 따라 적응하기때문에 오랜기간 무거운 몸으로 생활한다면, 그 몸을 지탱하기위해, 하체근육도 상당히 발달하게됩니다. 게다가 하체근육은 웨이트쉬면 금방빠지는 상체근육 같지가 않고, 2달 깁스해서 얇아져도 한달 걸어다니면 금방 복구가 됩니다.(생존 때문이겠죠) 이런분들은 다이어트가 끝나고서도 튼실한 하체를 가지실수 있습니다.

  그래도 역도선수급 허벅지는 잘 안나옵니다. 다만 다른부위의 근육 발달도에 비해 하체가 굵으실 수 있는거죠.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하체근육은 남성분들의 경우 나이먹으면 제일먼저 빠집니다^^. 지금 하체가 굵어 고민이어도 운동없이 35살이 되면 얇아 고민일겁니다. 그때되면 젊을때만큼 쑥쑥 크지도 않습니다.

 

 

 

 

 

 

 

 

 

 

 

 

   본인이 하체비만이라 생각하시고 고민하며, 스쿼트는 안하시고 유산소만 열~심히 하시는 많은분들. 스쿼트 해라 해라 하는게 절대로 하체굵어지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예쁜하체 되시라고 말씀드리는겁니다. 하체는 굳이 치수가 크지 않아도 여러 착시현상과 비율에 의해 굵어보일수 있습니다.

  많은 하체비만으로 고민하시는 남성분들, 본인 허벅지가(살뺴고 근육으로요^^) 20인치 넘으셨나요? 종아리는 40cm 넘기셨나요?

  여성분들은 허벅지 19인치 넘기셨나요? 종아리 35cm 넘으셨나요?

 

  아니라면 쓸데없는 고민입니다! 이악물고 근력+유산소 운동하시고, 식이하시면 다 해결됩니다.

 

 

  그럼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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