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0년 대 중반 이후 10여 년간 극심한 식량난으로 60만 명이 넘는 인구의 손실이 있었고, 더욱이 오랜 시간 식량난에 시달리다보니 북한 주민들의 기대 수명은 우리와 비교했을 때 11년 이상 짧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북한은 90년대 들어 구 소련과 동구권의 몰락으로 지속되던 경제적 지원이 끊기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김일성의 사망까지 겹쳐 정치적 큰 위기에 봉착했었다. 또한, 90년 대 중반 어마어마한 大홍수가 북한 전체 75%를 덮치며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렸고, 그 고통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지만 북한 당국은 이를 방관할 뿐, 그 어떠한 대책도 세우지 않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북한 사회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다 죽음의 길로 향하는 이들이 대다수이고, 자신이 낳은 아이지만 젖 한 모금 물리지 못하고 내다 버리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렇듯 그간 수 많은 북한 주민들이 감당할 수 없는 굶주림에 버티고 버티다 어쩔 수 없이 죽음의 길을 택하게 되었지만 북한 당국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한가롭게 앉아서 핵 개발에만 몰두 하고 있다.
지금 북한이 체제유지하며 사회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선 아무 짝에 쓸모없는 핵 개발에 집중하기 보단 기아에 허덕이는 주민들을 돌봐야 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제대로 영양을 공급 받지 못하니 출생률도 떨어지고 기대수명도 줄어들고 있다. 주민들 없이 감히 북한 사회가 유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하루빨리 어리석은 핵 개발 따위 집어치우고 너덜너덜 만신창이로 만든 주민들의 생활이나 개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