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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군생활(부조리와 구타관련)
게시물ID : military_47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토리니7
추천 : 2
조회수 : 6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09 19:23:25
먼저 90년대 군번임을 알려드립니다 물론 저보다 앞서 군생활하셔던 분들과 비교하면 약소하지만 제가겪었던 군생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3×사단 해안대대였구요 모바일이라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1 이등병(해안소초)
구타와 얼차려가 일상생활
밤샘근무후 오전에 3~4시간 쪼가리 잠자고 오후 작업/훈련/족구
바닷가라 족구하면서 공이 바다에 빠지기 쉽상 일이등병들은 계절상관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공을 건져야됨
새로전입온 이등병이 바다에 뛰어들기전 잠깐 멈칫했다는 이유로 자갈밭에 머리박고 빳따맞음
이외에도 엄청난 일들이 있으나 지면관계상 줄임
2 일병
가방끈 길다는 이유로 대대본부 행정병전출
매일 저녁 8시반에 집합 그날그날 고참들이 눈여겨봤다가 한명씩 인민재판함 당사자는 물론 상병선임차기밑으로 줄줄이 구타와 얼차려당함
너무가혹행위가 도를넘어섬(점호시 간부한테 지적받거나 병장들 심기불편한 날이면 잠도 못잠)
3 상병
차기나 선임때 병장들한테 갈굼당함 그래도 우리기수는 후임들에게 구타나  얼차려 하지않음(동기들이 상당히 인간적이었음) 물론 말로 갈구는건 없다고 할수없음
4병장
분대장시절ㅡ 간부들한테 엄청스트레스받음 특히 중대최선임분대장(내무반장)했던 나에게 원상사들이나 중대장이 중대  엄정한 군기확립??을 줄기차게 요구함
그래도 구타나 심한 얼차려는 하지않음  (우리동기들이 군대 바꿔보자고 작심했었음)

근데 오랜세월이 지난 지금도 구타나 가혹행위가 있다는소식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정말 훈련은 무자비하게 하더라도 일과 후는 제대로 쉴수있어야하고 특히 똥군기를 위한 가혹행위는 완전사라져야됩니다 

선진국형군대는 우리 의식만 바뀌어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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