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곧 떠나야하고
그 애는 학교때문에 계속 여기에 머물러 있다가 자기나라로 돌아가서 졸업을 해야하는 상황이에요
엊그저께 제가 혼자 이런저런생각하다가 괜히 꽁한 감정이 생겨서 걔한테 얘기를 했더니
자기는 전혀 기분 상하게하려던 의도 없었다고... 미안하다면서
다음부터 안 그럴테니 고칠 점을 말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말하는 애를 보니까 갑자기 눈물이 펑펑나면서 혹시나 다시는 못 볼 상황이 될까봐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파요
해결책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들한테 말하기엔 뭐해서 오늘도 고게에 와서 끄적끄적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