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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집에는 안가고 공원에서 맥주먹음
게시물ID : soju_47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명닭박쥐혜이
추천 : 10
조회수 : 5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2/19 22:54:41
집에가니까
치매걸린 아버지 누워만 있고
또 아버지 어디서 넘어지셨는지 허리를 다첬나 보다
어머니는 아버지 걱정만 하시고
그러다보니 어머니도 지첬나 보다
입술이 터있다
오늘도 아버지와 가위바위보게임 하지만 
매번 아버진 재때 내지 못한다
한없이 근심어린 어머니 
괜히 아버지를 혼낸다
 삼십이 넘도록 장가도 못간 두형제
그중 동생인 나는 간만에 집에 왔지만 공원에서 맥주나 사먹고 있다 
형은 회사에서 벌써 몇달째 월급이 안나와 빌빌데고
와서 하는말이 다시갈 가스비가 없어서 그런데 이십만원만 빌려달랜다
가스비가 이십이나 드냐고는 차마 묻질 못한다
안다
그 쪽팔림
꼴에 장남이라 그런가 보다
답답하다
설 추석이 기쁜날인데 슬프다  
그래서 한잔 한다

반말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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