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헤어지자 했는데 
왜 방구석에 쳐박혀서 밤새우는 건 저인거죠

그 사람이 웃는 모습 
그 사람이 나에게 해주었던 따뜻한 말들
그 사람의 향기

내가 그 사람에게 했던 못된 말들
내가 그 사람을 아프게 했던 기억들

그 사람을 너무나도 사랑하는데
더 이상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어
이렇게 비겁하게 치사하게 그녀를 보냅니다

웃는 얼굴로 헤어지고 싶다며 
애써 미소 짓던 그녀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

그녀가 너무나도 보고싶습니다

부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