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 네 길다고하면 길고 짧다고하면 짧습니다. 전 아직 미필이고 내년 3월에 친구랑 동반입대로 군대갈 놈이지만 군에서도 나름 해볼만큼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왜 그렇게 멍청하게 당해야했는지, 13분만동안 뭘했는지 그리고 나라를 지켜야할 군대의 불신감..네 저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부대원은 부상,자주포는 불발탄으로 인해 작동불능,몇대의 고장, 남은건 4~3대뿐 그 상황자체내에서는 정말 빠르게 대처한거라고 보시지않으십니까? 왜 자주포를 뒤로뺒는가(보호쉘터로 들어갔는가)에 대해 생각을해보면 이해가 안가는게 아닙니다. 물론 응사가 최선의 방법것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자주포도 피격을 당하지 않아야 발사하고 대응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자주포를 운용할 운용병들이 있어야 자주포를 사용하죠 영화나 드라마처럼 맞아가면서 사격을 하지 않았냐!,그렇다면 장렬히 산화하란말이신지 참 의문이군요 아군의 피해를 줄이면서 적군의 피해를 늘리는게 원칙이 아닌가요?? 보통 밀리터리쪽 계열 사람들이 미국을 "천조국,천조짱,우주방위군" 이렇게 말하지만 연평도 상황에서 미군이였더라도 포격이 시작되면 엎드리고 엄폐했을꺼라 생각 안하십니까? 포사격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는수밖엔 없죠 그후에 대응사격을 하는것이 옳바른 판단이라고 보시진 않으시는겁니까.그렇다면 테러는 왜 미리 못막을까요? 9.11테러는 왜 막지못했을까요? 사건이란건 미리 터지고나서 대응과 예방을 할수있는것이지 사건이 발생하기도 전에 막을수있는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3분이라는 시간을 더 단축시킬 방법은 있을수도 있습니다. 좀더 좋은장비, 간단 명료한 명령체계 ...하지만 그것들은 위에처럼 말씀드렸듯이 소잃고 외양간을 고치듯이 일이 벌어지고나서 고칠수있는 방법일뿐입니다. 사건이란건 되돌릴순없습니다. 그사건이 되풀이되지않게 노력하는수밖에요 좀 옆으로 새버리긴했지만 만일 해당부대 군관계자분을 만날 기회가 올수있다면 전 그분의 판단에 오차는 없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ps:그래도 군미필인 윗사람들한테 나라맡기는건 옳바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쥐뿔도 모르는 것들이 흥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