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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에 애들 데리고나오는 문제에 관해서. 짧게 정리.
게시물ID : sisa_4755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매인생
추천 : 18
조회수 : 669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3/12/29 18:20:10
거 참,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 얘기를 가지고,
그걸 올바르게 보기 싫어서 어떻게든 트집을 잡기 위해
일부러 말장난식으로 이리 배배꼬고 저리 배배꼬기 때문에
간단히 끝날수 있는 얘기가 길어지고
대답하기 피곤한 얘기가 난무하고 있군요.
 
간단히 얘기하죠.
만약에 <돌과 최루탄과 화염병이 난무하고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상황에서>
시위대가 어린애한테 화염병을 쥐어주며 아이를 앞세워
네가 저 앞에 달려가 이걸 던져라 하고 시킨다면?
그건 시위대가 잘못한 겁니다. 아이를 위험에 투입시킨 겁니다.
바로 이런게 시위에 애들을 데리고 나오는게 문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외교적 예로 비유하자면, 외국과 전면전이 벌어졌는데
소년소녀들을 강제징집해서 전장에 밀어넣은것과 비슷하죠.

반면에 <평화적으로 진행하기로 예정되어있던 시위에서>
촛불이나 피켓을 들고서 시위에 참여했다면?
그건 문제 없는겁니다. 아이도 시위의 현장을 보고 느끼며 
참여하는 겁니다. 그 현장에서의 안전은 부모님이 담당하겠죠. 
만약 분위기가 예상과 달리 폭력전이 벌어진다면, 애를
경찰 앞에서 맞서 싸우게 내보내지 않을겁니다. 뒤로 피신시키겠죠.
더구나 지금 상황을 보면, 부모님이 싫다는 어린이를 시켜서 
시위에 총알받이로 내세운 것도 아니지요.
외교적 예로 비유하자면, 외국과 사이가 나빠졌는데
소년소녀들에게 지금의 상황을 설명하고 이 문제에 대해
같이 토론해보자고 권하며 얘기하는 자리를 만든것과 비슷하죠.
(이것까지도 위험해서 안된다고요? 그렇다면 애들을 학교를 
보내도 안되고, 운동을 시켜도 안되고, 침대에 눕혀도 안됩니다. 
모든게 다 위험하니까요.)

지금 어린이의 시위참여를 어떻게든 트집잡고 싶어하는
쪽에서는, 어떻게든 어제 집회를 돌과 화염병이 난무하는
위험천만의 폭력대치상황에 애들을 총알받이로 앞세운 
것처럼 얘기하고 싶어합니다. 어제 시위가 어린이를 데려오기 
위험한 곳이라고 얘기해야 자기 말이 서니까, 당연한 생각이죠. 
그러나 없는 투석전을 만들고 없는 화염병얘기를 만들어내자니 
자기 스스로 생각해도 그건 너무 말이 안되기 때문에, 
날씨가 춥다, 물대포 위험이 있다, 등등 별 얘기를 다 
끄집어 내고 있는겁니다. 시위에 애들 데리고나오는 문제에 
관해서 왈가왈부하는 얘기들이 많지만, 그것들이 다 말장난식
시비에 불과한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이런 비 생산적인 말장난은 이제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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