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한 블로거가 본 다문화가 나아가야 할 길
게시물ID : sisa_4755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늘고민
추천 : 5/3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29 18:33:04

1.jpg


올해 가을 서울 청계천에서 열렸던 대한민국 공익광고제에서 제가 발견했던 다문화 관련 공익광고입니다.
올해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주제가 다문화의 이해였거든요 :-)
크리에이티브는 떨어지지만 전달력하나는 높았던 광고라고 생각하고 눈여겨 봤었죠. ㅎㅎ


2.jpg3.jpg



그리고 다문화 혹은 다인종 관련 공익광고로 이미 유명한 두편의 광고입니다.

4.jpg


다문화 가정이 30만 시대가 된 지금, 우리에게 다문화는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죠.

그런데

저는 늘 의문이 들었어요.우리사회가 다문화의 이해에 접근할 때,

왜 그들의 그늘에 집중해서 그들로 하여금 구걸을 하게하는가에 대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표현이 다소 다듬어지지 않았으나 감정적 구걸도 구걸이라고 생각하므로)

모든 관계에 있어서 시각의 차이가 나면 곧 권력은 시작됩니다.
즉, 내가 굳이 나서서 구걸하게되면 '을'의 입장을 자처하는 거죠.

하지만 그런 류의 다가감은 단발성에 대부분 그칩니다.
충분히 다른 방법으로도 어필할 수 있는데 말이죠.

제가 희움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기업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슬픔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능력을 십분 반영한 크리에이티브한 작품을 자본주의 사회에 상품으로 제시하면서
동시에 어필하는 것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피해에 대해서도 충분히 어필하고 이윤도 피해보상관련 활동에 쓰이면서,
그들을 지지하는 소비자로 하여금 좋은 일을 하게 만드는 동시에 재능이 담긴 좋은 제품까지얻으면서
할머니들께는 재능 발현의 기회를 주는 것이기 때문이죠!!!!

(이건 꿩먹고 알먹고 일타쌍피 누이좋고 매부좋고 를 다 곱하기(X)한것과 같아요!)


5.jpg



그런데, 이 예능?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
심상치 않습니다.

6.jpg
7.jpg
8.jpg


다문화 가정을 소재로 하는 <꼬꼬댁 교실>

포인트는 

1. 베트남 여성과 한국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어머니의 고향인 베트남에 방문해 보는것

2. 베트남에 방문해서 아이들의 어머니가 자라온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미션을 직접 수행

3. 검증된 예능돌 이기광(a.k.a익익왕)과 국민 삼촌을 노리는 김민준의 서포터 역할

4. 미녀 대세 개그우먼 김지민의 나레이션

기존의 다문화와 다릅니다.
아이들은 다문화이기 때문에, 혹은 어머니들은 다문화이기때문에 울지 않습니다.
그들은 감정을 팔지 않아요.

다만 이 컨텐츠를 통해 이해를 높여요.


바로 이.렇.게.

9.jpg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추억상자를 통해 미션을 받습니다.
(물론 베트남 관련)

10.jpg
11.jpg



아이들은 베트남 생활을 하면서 그들의 문화를 literally 몸소 체험합니다.

+ 컨텐츠의 파급력 덕분에 시청자 역시 베트남의 문화를 접하게 되고
이는 문화중 하나로 다가오죠.
평소 긍정적이지 만은 않던 다문화의 뉘앙스와 전혀 다릅니다.

13 (1).jpg

14.jpg
15.jpg



그리고 따뜻한 영상미와 센스있는 자막까지.

<꼬꼬댁교실>은 다문화에대해서 분명 "옳게" 스토리 텔링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동정에 호소하기만 하는 다문화와는 명확히 차별성 있게요!
계속해서 지켜보게될 컨텐츠 일거같습니다.

 

 

 



공익 광고 검색하다가 들어가보게됐어!!!

스크롤 내렸으면 위로 가서 꼼꼼히 읽어봥 *.*

쉽게 읽히고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인듯 ㅋㅋㅋ



1차 출처 : 네이버 블로그

2차 출처: 여성시대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