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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과거] 운문 - 미련
게시물ID : readers_47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정
추천 : 2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2 02:42:25

미련 

 

 

술을 마시면 괴로운 기억은 잊혀진다더라

그 말을 믿은 죄로 행복했던 기억도 날려버렸다

 

문득 술이 나를 마시고 있다는걸 알았을땐

모든 걸 잊은 바보가 되기 싫어 마신 술을 다 게웠다

 

내가 버리는게 술인지 기억인지조차 알수 없고

인사불성 후, 정신을 차리니 몇 개 되지 않은 추억만 남더라

  

돌아갈 곳이 있는 외로움은 고독이란다

돌아갈 곳 없는 외로움은 그리움이랬다

 

다시 시간을 돌릴수 있다면 이 세상 그 누가 후회 속에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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