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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는 이모가.. 다른 나라로 가셨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47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무
추천 : 0
조회수 : 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4/02/18 19:36:21
오늘 아침에 통화로.. 이모부가 이모 [저희 어머니의 친했던 동생 분..] 가 다른나라로 가셨다는군요...

아직 오래 사셔야 되는데..

형하고, 누나도 살펴줘야하는데.. 

누나는 대학교 이제 갔는데..

안본지 1년이 넘짓 하는데..

얼굴도 가물가물  하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가시면.. 이모는 좋으신가요..

이모가 슈퍼하셨을때.. 소세지 얼마나 맛있었는데..

꼭 이렇게 가셨어야 하나요...

오늘 아침에 얼마나 황당했는지 아세요.. 이건 꿈이다 꿈이다.. 했지만..

실감이 안나더군요.. 기분을 바꿔보려고 다른것도 해봤지만..

이모.. 이모는 참 나빠요.. 한마디의 말도 없이... 형하고 누나는 어쩌구요...

다음에 태어나시면.. 살기 좋은 나라.. 아무런 걱정도 없는나라..

행복만 있는 곳에서 태어나시길 바래요...

이모.. 하늘나라에서 푹 쉬세요..

얼굴은 가물가물 하지만.. 이모 잊지 못할꺼예요...

이모.. 사랑해요..

                                           - 이모를 사랑하는 무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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